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FS)는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의 제임스 리버 산업 공원에 세계 최초의 그리드 규모 상용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CFS는 이 발전소의 자금을 독립적으로 조달하고, 건설, 소유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며,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는 부지 임대권 제공과 함께 개발 및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비재정적 협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CFS는 상용 핵융합 발전소를 위한 최적의 부지를 전 세계적으로 물색해온 끝에, 혁신적인 전력 솔루션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가진 강력한 파트너로서 버지니아주를 선택했다.
CFS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밥 멈가드는 "이 순간은 역사적인 전환점입니다. 2030년대 초반, 리치몬드 지역, 특히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상용 핵융합 에너지의 발상지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버지니아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과 청정 에너지 해결책을 구현하려는 비전을 가진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도미니언 에너지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의 사장인 에드워드 H. 베인은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은 핵융합 에너지의 가능성을 선도하는 명확한 업계 리더"라며, "우리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신뢰할 수 있는 탄소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CFS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ARC 핵융합 발전소는 버지니아주의 경제 발전과 청정 에너지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수백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RC는 약 4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는 약 15만 가구 또는 대형 산업 시설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CFS는 현재 매사추세츠주 데븐스에 위치한 본사에서 핵융합 시범 장치인 SPARC의 개발을 완료했다. SPARC는 2026년 첫 번째 플라즈마를 생산하고, 그 직후 상업적으로 중요한 설계를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을 입증할 예정이다. SPARC는 ARC 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것이며, ARC는 2030년대 초반부터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참고로,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는 세계 최대의 민간 핵융합 회사로, 자사의 대표적인 핵융합 프로젝트인 SPARC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의 무한 생산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201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까지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여, 청정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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