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협업 플랫폼 등 업무 환경 노린 악성파일 주의하세요
  • 2022-07-2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안랩(대표 강석균)이 최근 업무 내용을 사칭한 이메일 첨부파일, 취약한 기업용 플랫폼 등 업무환경을 노린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잇달아 발견하고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사례에서 공격자는 견적 의뢰서나 품의서, 발주서 등을 정교하게 위장한 악성 파일로 사용자를 속이거나 많은 기업에서 사용 중인 글로벌 협업 플랫폼의 취약한 버전을 노려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등을 유포하기도 했다.



올 6월과 7월에 업무와 관련된 내용으로 위장한 메일과 첨부파일 등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6월에 발견된 사례에서 공격자는 ‘발주서’, ‘품의서’ 등의 단어를 파일명으로 사용한 악성 파일(.jse)을 메일 등으로 유포했다.

사용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가 실행되며 사용자 계정정보 등을 탈취한다. 동시에 실제 발주서와 구분이 어려운 PDF 파일이 함께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악성코드 감염을 인지하기 어렵다.

7월에는 선박 회사의 견적 의뢰서로 위장한 악성 메일이 발견됐다. 공격자는 실존하는 특정 선박 회사 담당자를 사칭해 가짜 메일을 유포했다 해당 메일에는 ‘첨부된 견적 의뢰서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을 기입해 사용자가 첨부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했다. ‘JP18222006.IMG’라는 제목의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가짜 설치창이 나타나며, 동시에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설치 이후 악성코드는 C&C 서버에 접속해 정보 유출 악성코드 등을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조직 내 개인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속 첨부파일 실행 자제 △오피스 SW,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조직 차원에서는 △조직 내 PC, OS(운영체제), SW, 웹사이트 등에 대한 수시 보안 점검 및 패치 적용 △보안 솔루션 활용 및 내부 임직원 보안 교육 실시 △관리자 계정에 대한 인증 이력 모니터링 등 예방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건우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장은 “비대면 업무 환경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구성원의 작은 실수가 조직의 중요한 정보와 자원을 잃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보안 패치를 진행하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의 실행이 조직을 지키는 중요한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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