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스타트업] 포디리플레이 정홍수 대표 “우리 경쟁사는 인텔, 다시점 초실감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배경은 도전 정신”
  • 2021-09-0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4차원 특수 영상제작 솔루션 스타트업, 360도 영상 시청 경험 제공해

전 직장(삼성SDS)에서 디지털TV 및 카메라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그는 평소 즐기던 야구 타격 게임을 눈여겨 보았다.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동영상을 빠르게 재조합하면 실제 스포츠 경기를 마치 게임의 한 장면과 같이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기술을 개발, 2012년도에 회사를 설립했다. 4차원 특수 영상제작 솔루션 스타트업 포디리플레이(4DREPLAY)를 설립한 정홍수 대표 이야기다.



"스포츠 중계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고, 멋진 플레이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스포츠 중계에 자사의 콘텐츠 제작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였고, 콘서트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4DReplay 기술을 도입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포디리플레이(www.4dreplay.com)는 프론티어 미디어 테크 기업(Frontier media technology Company)를 표방한다.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360도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해 각종 스포츠와 영화, 드라마,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벤트에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포디리플레이의 실시간 자유 시점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하이라이트 영상은 최고 품질의 4K 카메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제작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포디리플레이의 영상 솔루션은 시청자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lobal Startup

포디리플레이는 전 세계 스포츠 중계에 TV중계를 위한 4DReplay와 모바일 중계를 위한 4DLive 솔루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시청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4DReplay는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골프(PGA), 미국 종합격투기(UFC) 등 대형 스포츠 리그에 적용되어 OBS, ESPN, CBS, NBC, FOX Sports 등 해외 유명 방송사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4DLive는 19년 세계 최초로 국내 유플러스 프로야구 앱에 적용된 이후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Softbank) 및 캐나다 이동통신사 Bell에 도입되어 모바일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난 4월 오픈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도 4DReplay 영상 솔루션이 설치되어 미디어 친화적인 스마트 경기장의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포디리플레이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본사를 이전하였고, 한국과 일본에 각각 법인을 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삼성SDS 출신의 정홍수 대표는 2012년 포디리플레이의 전신인 이에스엠연구소(ESM연구소)를 설립 후 360도 영상 중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150여명의 임직원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협업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Q.  회사의 주요 제품 기술이 궁금하다. 대표적인 솔루션을 소개한다면.

A.  포디리플레이의 ‘4DReplay’는 다(多)시점 초실감 미디어 콘텐츠 중계 및 콘텐츠 제작 기술입니다. 스포츠 경기,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주요 장면을 최대 360도 각도에서 보여주는 다시 보기(리플레이) 영상 하이라이트를 제공합니다.

4DReplay 영상 제작 솔루션은 60~120여 대의 특수 카메라를 활용하여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한 뒤 이미지를 연결해 360도 뷰(View)를 제공하는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기술’로,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서든 4차원 특수 영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촬영한 주요 장면은 별도의 랜더링 작업 없이 약 수 초 이내에 편집·전송이 가능해 실시간 스포츠 중계, 생방송 프로그램, 브랜드 홍보, 유튜브 영상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포디리플레이의 4DLive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은 모바일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 속도에 맞추어 자유롭게 영상을 재생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4DLive에는 4DReplay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단순한 영상 시청에서 벗어나 시청자가 직접 영상 속 피사체의 움직임 및 시간을 다각도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하는 각도에서 영상을 줌인·줌아웃하거나 실시간으로 되감기, 다시 보기할 수 있는 등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5G통신 기술에 최첨단 영상 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영상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메타버스(metaverse)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디리플레이의 경쟁력과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가하는지.

A.  미디어 환경과 정보통신 산업, 콘텐츠 산업이 급변하는 가운데, 최근 가상세계로 일컬어지는 메타버스(metaverse)까지 등장, 더욱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5G(5세대 이동통신)로 이동통신 세대가 교체되기 시작하면서 각 기업에서는 5G 전용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 등 가상세계에서의 확보 니즈가 커지면서 자사의 기술이 도입될 시장이 넓어졌습니다.

포디리플레이의 다시점 초실감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중계 분야의 주요 경쟁자는 미국의 인텔입니다. 인텔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기술 상품의 명칭은 ‘True View (트루뷰)’로, 해당 기술을 이용하여 제작한 결과물은 자사의 4DReplay 영상제작 솔루션과 유사하지만, 제작방식은 상이합니다.

인텔의 기술은 고가의 하드웨어(HW)에 의존하는 렌더링(3D 모델링)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타임슬라이스 영상을 구현하지만 포디리플레이는 선수의 실제 영상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최단 시간 고해상도 영상 병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내 설치된 다수의 카메라가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까지는 같지만, 촬영 원본을 고유의 기술로 초실감 미디어 콘텐츠화하는 4DReplay와 달리, 트루뷰는 사후 보정 및 편집을 통해 최종결과물을 산출합니다. 제작속도 및 제작 비용과 결과물에 있어서 차별화됩니다.(표 1 참조)




Q.  스타트업에서도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인적 구성 면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A.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 그리고 팀워크입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얼마나 신뢰하는지, 팀워크가 얼마나 탄탄한지에 따라 사업의 성과가 결정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타트업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혼자 이룰 수 없고, 다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이룰 수 있습니다. 회사와 직원이 서로를 믿고 함께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마인드가 있을 때 더더욱 성장할 수 있습니다.

포디리플레이는 이러한 사람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입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의 직원들이 협업해야 하므로 작게는 시차부터 크게는 문화차이까지 서로를 받아들이며 한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낳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A.  포디리플레이는 ‘Creating Experiences’라는 슬로건처럼 사용자의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4DReplay 솔루션은 MLB(미국 프로야구), NBA(미국 프로농구), PGA와 LPGA(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 및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UFC(미국 이종격투기 대회) 등 해외 주요 스포츠 중계에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FOX, ESPN, CBS, TFI, France tv, NHK 등 방송사에도 4DReplay 영상 솔루션을 제공해 시청자에게 차별화된 시청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4DLive는 2021년부터 캐나다 이동통신사 벨(Bell)의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벨(Bell)이 소유한 캐나다의 유명 스포츠 전문 채널 TNS/RDS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TSN 5G View/Vision 5G RDS’라는 기능으로 4DLive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2020년 MLB 포스트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과 월드시리즈(WS) 중계에 4DLive를 적용, FOX Sports 애플리케이션에서 ‘Fox Sports 5G View Powered by Samsung’이라는 이름으로 자사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2020년 3월에는 일본의 3대 통신사 소프트뱅크(Softbank)의 5G망에서도 4DLive를 통한 360도 멀티뷰 영상을 서비스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9년 4월부터 LG유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야구 관람 시 4DLive로 경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Q.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포디리플레이는 ‘C.I.P.E.T’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C.I.P.E.T은 “Challenge, Innovation, Passion, Expertise, Teamwork”의 약자로,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끊임없는 아이디어 도출을 통해 혁신하며, 열정을 바탕으로 목표 설정 및 결과물을 통해 동기부여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배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중 회사의 성공을 견인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도전정신입니다. 4DReplay 솔루션을 개발할 때, 그리고 MLB, NBA, PGA, UFC 등 전세계 스포츠 구단과 연맹(협회), 방송사, 그리고 통신사와 협력하고자 글로벌 사업에 진출할 때 주위의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하지도 않지만 바뀌는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Q.  향후, 기업의 로드맵과 목표는 무엇인가.

A.  포디리플레이의 특화 기술이자 주력 상품인 4DReplay와 4DLive는 5G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중심의 뉴 노멀(New normal)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시청 문화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스포츠팬들이 지속적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스포츠 대회에 적극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대중화에 따라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 개발에도 적용될 전망입니다. 조만간 가상 세계 내에서도 실제 스포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며, 4DReplay 솔루션의 특성을 100% 살린 자체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를 OTT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콘텐츠 산업 시장에서 ‘콘텐츠의 종류’는 웹툰, 드라마, 스포츠, 영화, 리얼리티쇼 등으로 다양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은 거의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디리플레이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저희의 자랑스러운 기술로 전세계 콘텐츠 제작기술 시장에 적극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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