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달 착륙 50주년 맞아 ‘항공우주분야’ 활용사례 소개

듀폰(DuPont)은 최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듀폰 기술 및 소재의 항공 우주 분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듀폰은 보호, 경량화, 부피 감소, 내구성, 환경 저항을 위한 필수 제품들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우주복 소재

‘아폴로 11호’ 탐사 우주복 소재 21개 층 중 20개 층에 듀폰이 발명한 소재를 사용했다. 아폴로 11호의 달 탐사 임무를 위해 제작된 우주복은 21개 층 중 20개 층에 듀폰 노멕스(Nomex) 섬유, 캡톤(Kapton) 폴리이미드 필름 등 듀폰이 발명한 소재가 사용됐다. 달 표면에 닿은 첫 번째 소재가 캡톤이었고, 달에 꽂은 성조기는 듀폰의 나일론으로 만들어졌다.

우주선 소재

극심한 온도 변화에도 우주비행사와 ‘아폴로 11호’ 우주선을 보호하기 위해 듀폰의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5개 대륙 40개국 이상에서 5억 명 이상의 인구가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이 달 표면을 밟는 순간을 지켜보았다.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이 해가 비치는 곳으로 걸어 나왔을 때 달의 낮 시간 온도는 섭씨 123도에 달했으며, 야간에는 달 착륙선 외부 온도가 영하 233도까지 떨어졌다. 듀폰은 선구적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와 그들의 우주선을 보호하기 위해 수 많은 고기능성 소재로 구성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우주망원경

듀폰의 ‘캡톤’과 ‘케블라’ 소재, 화성 탐사선과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사용된다. 오는 2021년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미 NASA가 초기 우주의 천체를 관측해 우주 기원과 진화의 비밀을 풀어 줄 차세대 우주 망원경으로 개발 중)이 가동되면 우주 역사의 모든 단계를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듀폰은 망원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이러한 연구가 가능하도록 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해 온 기업이다.

국제 우주 정거장을 감싸고 있는 케블라 섬유는 우주정거장과 우주비행사들을 미세운석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그리고 케블라로 만든 NASA의 베개 팩(pillow-packs)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스스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들 팩은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고온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는데, 이러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케블라®는 지구에서 구조대원들의 보호 장비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