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格物致知] 망원경
[ 명사]
: <물리> 두 개 이상의 볼록 렌즈를 맞추어서 멀리 있는 물체 따위를 크고 정확하게 보도록 만든 장치
17세기 초,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네덜란드의 안경제작자가 만든 망원경의 이야기를 듣고 20배율의 망원경을 만들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는 망원경을 천체 관측에 이용해 달의 표현은 울퉁불퉁하며, 목성의 주위를 도는 달이 여러 개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는 곧 지동설을 입증하는 증거가 돼 엄청난 논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난 4월 11일, 사건지평선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지구로부터 5,5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실제 블랙홀의 모습을 최초로 관측하는데 성공한다. 전 세계 6개 대륙 8개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관측이 진행됐으며, 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관측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궁극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평했다.
지구 밖을 향한 인간의 호기심은 보다 깊은 우주를 관측해냈고, 새로운 사실들을 증명해냈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 영화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해당 영화의 부제로 글을 마무리한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영화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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