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함율은 세계적인 수준과 비슷해
최근 화재 집중된 이유는 아직 파악 중
BMW코리아가 연속된 차량 화재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6일 웨스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BMW 고객과 국민 여러분, 정부 당국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사과하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효준 회장을 비롯해 요한 에벤비클러 BMW 그룹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피터 네피셔 BMW 그룹 디젤 엔진 개발 총괄 책임자 등 본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해명에 나섰다.
화재 원인을 브리핑하는 요한 에벤비클러 BMW 그룹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요한 에벤비클러 부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차량 화재원인은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의 냉각수 누수’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화재가 쿨러의 냉각수 누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행거리가 많거나 장시간 주행 시, 바이패스밸브 오픈 등 여러가지 조건이 합쳐질 때 화재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결함율은 한국(0.1%)만 높은게 아니라 전 세계(0.12%)적인 결함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화재가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BMW는 EGR 모듈 교체, EGR파이프 클리닝 등 전면적인 리콜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질문에 답변하는 피터 네피셔 BMW 그룹 디젤 엔진 개발 총괄 책임자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 요한 에벤비클러 부사장, 피터 네피셔 BMW 그룹 디젤 엔진 개발 총괄 책임자는 전적으로 하드웨어 결함이며 소프트웨어나 전체 디젤엔진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어 일각의 의구심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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