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 지원 터치스크린 단말 출시 유력해

페이스북의 AI 스피커가 윤곽을 드러냈다.

페이스북(Facebook)이 인도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 메시지를 공유하는 오디오 포스트(Audio Posts) 기능을 추가하고 P2P 커머스 플랫폼인 ‘Facebook Marketplace’에 주택 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는데 이는 AI 스피커 출시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디지에코 동향브리핑 보고서가 밝혔다.



오디오 포스트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음성 메시지만 공유하고 싶으면, 원하는 메시지를 녹음한 후 ‘Facebook Stories’로 공유가 가능하며, 사진이나 컬러 배경과 함께 음성 메시지가 실행되는 서비스다. 스토리즈 아카이브 기능은 스토리즈에 콘텐츠 공유 후 24시간 이후 사라지기 전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능이며, 클라우드 저장 기능은 페이스북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단말이 아니라 페이스북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경우 페이스북 메신저의 ‘Chatbot’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AI 스피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AI 스피커를 통해 챗봇 제공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와 함께 ‘Marketplace’에서 거래되는 제품 및 서비스도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의 AI 스피커 출시는 지난해 7월 최초로 제기되었으며, 올 들어 2월에는 페이스북이 소셜 기능을 강조한 AI 스피커 2개 모델을 7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까지 거론이 되었다. 이후 가장 최근은 2018년 5월 1일에는 ‘M’을 계승 발전시킨 AI 비서를 탑재한 AI 비서 지원 터치스크린 단말을 해외에서 먼저 출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의 AI 스피커와 관련된 보도를 종합했을 때 Facebook의 AI 스피커는 ▲15인치 터치스크린과 카메라를 탑재하고 ▲ 디지털 액자와 유사한 기능을 하면서 페이스북 피드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보여주고 ▲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를 인증한 후 페이스북에 접속을 지원하고 ▲카메라가 주위를 자동으로 스캔해 가족이 있으면 해당 가족의 움직임을 트랙킹한 후 사진을 촬영해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Facebook Messenger’를 활용하고 제품 및 서비스 에코시스템은 ‘Facebook Messenger의 Chatbot’ 에코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자사 AI 비서 지원 단말을 아마존의 ‘Echo Show’나 구글의 ‘Smart Display’와 차별화시키기 위해 다른 뭔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가능성은 낮겠지만, 페이스북이 자사 단말 차별화를 위해 3D 아바타 형태의 AI 비서를 선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