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FA서 최신 ICT 기술 선보여
전자책 플랫폼, 감정관리 웨어러블 등 4종
  • 2017-09-04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오는 3일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가, 최신 ICT 신기술을 선보인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 SW플랫폼,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 웨어러블 기술 등 총 4가지 기술을 선보인다.

연구원이 전시하는 첫 번째 기술은 전자출판 및 전자책 서비스 관련 플랫폼(SEA)이다. 본 기술은 인쇄된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전자책을 공급해, 장애인이 원하는 도서를 스스로 구입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미 시각장애인들에게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북스(iBooks)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이다.  본 기술은 스마트 사이니지 장치와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서로 연동, IoT 장치의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스마트 사이니지 상황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예로 긴급한 재난 재해 상황 발생 시, 사물인터넷(IoT)기술로 재난 재해 상황을 인지하고 건물이나 길가 곳곳에 설치된 대형모니터(스마트 사아니지)를 통해 상황에 맞는 대피요령 등의 안내 영상을 바로 재생하는 것을 들 수 있다.

ETRI는 이밖에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2종의 최신 기술도 선보였다. 먼저,‘웨어러블 정신건강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사람의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신체반응을 융합한 기술이다.

본 기술은 웨어러블 형태의 기기를 손목에 착용하면 사용자의 심전도와 뇌파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활용, 현재 정신 및 신체 건강을 통합적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군대나 보안 및 기밀시설 등 집단 생활자들의 건강상태를 통합관리와 유해환경 종사자의 안전관리,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웨어러블 지오펜스 모니터링 기술’은 제한된 특정 공간 영역 내에서 치매 환자의 위치이탈 정보 확인을 통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기술이다.

ETRI는 치매환자 이외에도 유아나 어린이 및 동물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특정 영역내 물체와 사람 출입관리, 자산 물류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소프트웨어(SW) 기술과 웨어러블, 방송미디어 등 실용적이고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최신 기술을 전시하여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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