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와 PLDT는 통신사업자로서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로쿠 파워드(Roku Powered™)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로쿠 스트리밍 플랫폼을 채용해 광대역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TV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PLDT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2017년 2분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며 전 세계 콘텐트 제공 업체들의 콘텐츠를 시그널(Cignal) 및 아이플릭스(iflix) 등의 필리핀 국내 최상의 콘텐츠와 결합하게 된다. 

로쿠의 앤드류 페론(Andrew Ferrone) 유료 TV 방송 담당 부사장은 “과거에는 통신 사업자들이 가정에 TV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먼저 전용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거나 임대해야 했지만 스트리밍 기술을 채용하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전 세계 통신 사업자와 유료 TV 서비스 업체들이 로쿠 파워드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속 광케이블과 DSL(디지털 가입자회선) 인프라를 구축한 PLDT는 로쿠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해 성능이 입증되고 비용이 낮은 턴키 솔루션을 신속하게 설치함으로써 광대역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여건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오스카 레이에스 2세(Oscar Reyes Jr.) PLDT 제1부사장 겸 홈 사업운영 총괄은 “로쿠 파워드 프로그램은 PLDT가 필리핀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여 OTT(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분야 선도기업이 될 수 있게 해준다”며 “회사는 사용이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필리핀 및 전 세계 콘텐츠를 접속하게 하는 저가 디바이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 사업자들은 로쿠 파워드를 라이선스 받으면 로쿠의 저가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포함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에게 TV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로쿠는 라이선스를 통해 디바이스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지속적 업데이트, 플랫폼 호스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및 인증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쿠는 지난 2014년의 IBC전시회에서 로쿠 파워드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통신사업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통신사업자들은 이제 스트리밍 플레이어 또는 하이브리드 스트리밍 및 튜너가 포함된 방송(OTA) 셋톱박스 중 하나를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Sky) UK가 처음으로 영국에서 나우 TV 스마트 박스(NOW TV Smart Box)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로 몇 주일 전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단순한 로쿠 OS(운영체제) 홈 스크린은 콘텐트를 우선적으로 경험하도록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이 고객에게 유료 콘텐트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 사례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나우 TV박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통신사업자들은 로쿠 채널 스토어(Roku Channel Store)를 통해 콘텐트를 목적에 따라 분류, 배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레이레디(PlayReady) 및 어도비의 프라임타임(PrimeTime) 기술 외에 시스코의 비디오가드(VideoGuard) 및 베리매트릭스(Verimatrix)의 뷰라이트(ViewRight) 등의 기술을 지원해 DRM(디지털저작권 관리)를 확대함으로써 스트리밍과 유료 동영상 콘텐트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