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새 연구 보고서 디지털 생태계의 경제적 변화 밝혀
인터넷 미래 형성의 원동력 조사
  • 2016-05-18
  • 편집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오늘 글로벌 인터넷 경제와 각 해당 부문의 구조와 경제적 동인, 경제적 성과를 파헤친 새 보고서를 내놨다. 경영 컨설턴트 기업인 AT 커니(AT Kearney)가 GSMA를 위해 개발한 '인터넷 가치사슬(Internet Value Chain)'이 인터넷 생태계의 발전 과정,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업체에 미치는 영향, 주요 기업의 시장 지배력 변천 과정 등을 평가하는 툴로 사용됐다. 이 연구에서는 운영자와 정책입안자, 주주가 기회와 경쟁적 역학관계, 인터넷 생태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평가에 사용하도록 사실적 토대를 제공했다.

GSMA의 존 주스티(John Giusti) 최고규제책임자(CRO)는 “매일 60만 명 이상이 모바일 운영업체를 포함해 기업의 독립적 생태계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온라인에 발을 딛는다”며 “이 연구는 인터넷과 이를 운용하는 기업의 발전 성향에 대한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부문 관점에서의 변화하는 인터넷 가치사슬의 주요 발견

이 보고서는 지난 5년 간의 인터넷 발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부문에 대한 주요 변화의 함축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 인터넷 생태계에 의해 창출된 가치가 점차 온라인 서비스 공급자에 의해 잠식되고 있다. 2015년 전체 인터넷 생태계 수익의 거의 반을 온라인 서비스가 차지했다(47퍼센트에 해당하는 14조 유로). 이 중 몇몇 강대 기업이 다른 부문의 기업을 인수해 인터넷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인터넷 연결 부문의 수익도 증가하고는 있지만 연결(connectivity) 기업이 차지하는 가치의 비중은 오히려 감소 추세에 있다. 연결 부문은 수익이 2008년 1990억 유로에서 2015년 5080억 유로로 증가했지만 전체 인터넷 가치사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퍼센트에서 17퍼센트로 감소했으며 2020년에는 14퍼센트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업체의 경우 인터넷 사용으로 창출되는 연결 부문 수익이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 부문의 수익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며 모바일 데이터 부문의 수익도 다른 부문의 성장률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경향은 인터넷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한다.

· 인터넷 생태계는 원숙 단계에 있다. 혁신과 기술 개발은 그 자리인데 반해 모든 부문에서 대형 기업이 높은 수익과 이윤을 내고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신규 기업이 규모 있는 성장을 달성하기가 어렵게 됐다. 2009년 사용자 방문 수 기준 상위 15개 미국 웹사이트 가운데 11개가 2015년에도 여전히 상위 15위권에 있다.

정책과 기업 전략의 함축적 의미

보고서는 인터넷 가치사슬의 변화하는 역동성에 주목하면서 기업 운영자와 정책입안자에게 중요한 함축적 의미를 강조했다.

· 가치사슬의 부문간 상호의존성은 강력하고 복잡하다. 좁은 관점에서의 결정은 더 넓은 관점에서의 경쟁의 위협을 간과하기 쉬운 기업에게나 경쟁의 역동성의 진정한 본질에 대해 오판할 수 있는 규제당국에게나 심각한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

· 변화된 환경은 전체론적인 정책 프레임워크를 요구한다. 인터넷이 각 부문의 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지만 그 영향력은 국가나 부문 차원에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변화된 경쟁 환경과 더 넓고 다양해진 시장, 디지털 생태계의 역동성을 인지하는 전체론적 정책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 인터넷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쟁 정책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요구된다. 일부 인터넷 부문으로 집중되는 수익과 자본 유입, 포트폴리오를 통한 소수 인터넷 기업의 영향력 증가, 경쟁의 역동성의 변화는 미래의 경쟁 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주스티 CRO는 “연결이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이지만 정책과 규제 프레임워크가 현대화되지 않아 인터넷이 초래한 새로운 시장의 역동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입안자가 디지털 생태계의 정책적 의미를 고민할 때 이번 연구를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기를 바라며 또한 혁신을 장려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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