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로봇”, 센서 수요처로 급부상
욜디벨롭먼트, 2021년 7억 900만 달러 매출 전망
  • 2016-04-12
  • 김언한 기자, unhankim@elec4.co.kr

드론과 로봇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센서 시장이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의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드론과 로봇에 채택되는 센서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12.4%씩 성장이 예상된다. 2021년까지 매출 규모 7억 900만 달러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드론과 로봇에 채택되는 센서 시장은 약 3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를 견인하는 것은 컨슈머용 드론, 의료용 로봇, 가상 화상회의 시스템(telepresence)과 같은 신규 산업이다.

현재까지 국방 산업에 치중돼있었던 드론과 로봇의 시장을 확대하게 된다.

욜디벨롭먼트는 “드론과 로봇 산업은 향후 5년간 4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라며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산업으로부터 파생될 애플리케이션도 새로운 수요를 촉발시킬 전망이다.

일본을 제치고 산업용 로봇의 최대 수요처로 급부상한 중국 역시 작년 5월 ‘중국제조2025’에서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은 또 최신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군사력을 증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로보틱스를 이용해 노동 인건비를 절약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해외로 이전한 기업의 리쇼어링(reshoring)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를 통한 미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로보틱스는 계산, 감지(센싱), 실행을 위한 최종 산업으로 현재 실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다. 로보틱스는 디지털 혁명의 대표주자인 모바일과 전통적인 제조 산업을 대표하던 오토모티브와 발전 경로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두 산업 역시 청각, 광학, 위치 센서의 성숙으로 태동할 수 있었다.

드론과 로봇에 채택될 새로운 센서는 터치 센서, 마이크로파 센서, 환경 센서, 음향 센서, 위치 센서 등이다.

욜디벨롭먼트는 “visible 카메라, 라이더, 3D 카메라에 채택되는 광학 센서는 드론과 로봇을 구현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음향 센서와 위치 센서는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욜디벨롭먼트는 이외에도 “소비자 시장에서부터 보안, 인더스트리얼, 국방등 미래 다양한 시장이 센서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특정 틈새시장에 주력하는 소형 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성능, 가격 이점 뛰어넘어

로봇, 드론 제작업체가 제품에 채용될 센서를 선택하기 위해 고려하는 최우선 성향은 가격 혹은 성능이다. 양자 중 이점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제품을 선택한다. 가격과 성능 모두를 만족하는 제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욜디벨롭먼트는 “제품이 확장되는 초기엔 센서 가격이 적당한 선에서 형성될 테지만 이후 평균판매단가(ASP)는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능이 중요 요소로 자리 잡게 됨에 따라 가격 문제를 뛰어 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욜디벨롭먼트는 이외에 오늘날 센서업체들이 당면한 문제로 ‘시장의 발견’이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시장 진입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과 제조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도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욜디벨롭먼트 관계자는 “센서 기업은 시장의 발전에 희망을 걸지만 시스템 제조업체와 센서 기업 간엔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전체 에코 시스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 완전한 형태의 기술은 초음파, 근접각 센서, 관성 모니터링 유닛, 마그네틱, 광학식 인코더, 콤팩터 카메라 모듈”이라며 “드론과 로봇 제조업체들에게 통합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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