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네트워크 시장에서 브로케이드의 입지는 확고하다. 스토리지 네트워크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통해 5G시대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 12월부로 브로케이드에 새롭게 부임한 이용길 지사장은 지난 2월 18일 여의도 자사 사무실에서 5G 전환을 지원하는 New IP 신제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통신사들의 5G 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동통신사업자들로 하여금 기존 네트워크를 재구성해 5G 서비스를 제공케 하고, 적은 비용으로 뛰어난 민첩성과 성능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브로케이드 측 설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16)’에서도 이 기술을 선보인다.
모바일 솔루션용 브로케이드 가상 코어
모바일용 브로케이드 가상 코어는 컨트롤 및 유저 플레인의 독립적인 로컬화 및 스케일링을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을 지원하는 vEPC(virtualized Evolved Packet Core) 제품군이다.
브로케이드 측은 “브로케이드 VCM은 가상 환경 특화 설계로 고비용의 종속적인 하드웨어 기기, 오랜 업그레이드 사이클, 그리고 과도한 프로비저닝을 제거함으로써 모바일 네트워크를 혁신한다”고 설명했다.
몇 달이 아닌 수 일 안에 구축할 수 있다는 것도 제품의 장점이다. 특정 네트워크나 구축 요건에 따라 동일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라도 완전한 vEPC 혹은 MME(Mobility Management Entity), HSS(Home Subscriber Server), S-GW(Serving Gateway), 그리고 P-GW(Packet Data Network Gateway)의 조합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전반적인 브로케이드 VCM 구축 모델을 활용해 IoT 트래픽 프로파일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생성해 MVNO 서비스 호스팅을 위한 서비스형 모바일 패킷 코어를 구현하거나 모바일 사업자들의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주요 라디오 및 3G/LTE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상호 운용되며, 이전의 낡은 네트워크에 5G 역량을 연결할 수 있다.
브로케이드 모바일 엣지 컴퓨팅 역량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모바일 네트워크의 엣지 단에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브로케이드는 v라우터(Brocade vRouter)를 기반으로 호스트 운영 체제 내 가상화 인프라를 통해 라우팅, IPsec 해지 및 네트워크 방화벽 기능을 통합하는 모바일 엣지 가상 인프라 역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망사업자는 클라우드를 모바일 네트워크의 엣지까지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용길 지사장은 “이 솔루션은 이동통신망사업자 및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들이 당면한 중요한 사업 및 기술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며 “vEPC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 그리고 네트워크 가시성을 결합한 제품들로 미래에도 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5G 가용에 앞서 제공함으로써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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