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자 휴대용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 개발 완료
- 가스 누출로 인한 2차 인명 피해 예방 등 산업 안전에 큰 진전 기대
보타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이 검증한 암호화 모듈(CMVP)을 탑재한 작업자 휴대용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보타바이오가 개발한 시스템은 국가 주요 기간 시설에서 무선통신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국정원 검증 암호화 모듈과 방폭 기능을 탑재한 유해 가스 감지기, 인근 작업자와 무선 통신이 가능한 통신 시스템, 작업 현장과 작업자들의 안전을 실시간 파악하는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위험시설 가스감지는 플랜트에 설치된 고정식 가스감지기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유선 네트워크가 설치되기 전의 공사 현장과 고정식 가스 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가스누출 등은 감지하기 어려워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
특히 작업자가 휴대용 가스 감지기를 소지하더라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어 사고 유무를 외부에 알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사고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또 다른 작업자가 사고 현장에 접근해 2차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보타바이오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자가 휴대하는 가스 감지기가 유해 가스를 감지할 경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근 작업자와 중앙 모니터에 자동으로 가스 감지 사실을 알리고 현장 영상을 전송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감지기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방폭 기능을 탑재해 안전성을 최대화했다.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가 가능해 대형 폭발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골든 타임 내 사고자의 인명을 구하고 2차 인명사고를 예방해 산업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보타바이오가 2014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한국지역난방공사와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한 것으로 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정유회사, 화학회사, 조선소 등 가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산업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정원 검증 암호화 모듈을 적용해 주요 국가 기간시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휴대용 가스 감지기의 수입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보타바이오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면서 국내 판매를 위해 주요 시설을 방문해 위험한 작업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산업안전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최근 중국에서 대형 알루미늄 생산공장과 중국 최대 민영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산동성 신발그룹(信?集?) 관계자로부터 현장 테스트 요청을 받았다며 중국은 노후된 위해물질 취급 설비가 많아 사고위험이 높으며 큰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우려되는 중국 정유회사, 화학공장 등에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타바이오는 최근에 1억 4,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유증기 액화장치를 비롯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기업부설연구소와 IoT솔루션사업부를 확대해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