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의 제동시스템(ABS)을 위한 초소형 IC가 출시됐다.
바퀴 속도를 체크하는 센서, 밸브 드라이버, 모터 펌프 드라이버, 안전 스위치 등 초소형 패키지에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자동차용 반도체로 유명한 프리스케일반도체(한국 대표이사 황연호, 이하 프리스케일)는 오토바이 및 스쿠터를 위해 특화된 고집적 IC ‘SB0400’ 및 ‘SB0401’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제품의 출시는 125 cc 이상의 신형 오토바이는 모두 의무적으로 ABS를 장착하도록 추진하는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법안의 발효 시기와 맞물렸다. 보급량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발효되는 시점은 내년 1월 1일이다.
프리스케일의 이륜용 ‘SB0400’ IC는 오토바이용으로 설계됐으며, 일륜용 ‘SB0401’ IC는 스쿠터 및 경량 오토바이를 위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무연(leadless)이며 큰 방열판이 필요하지 않아 시스템 비용과 공간이 절감된다.
프리스케일의 SMARTMOS 아날로그 복합 신호 기술이 적용된 이 디바이스들은 오토바이 및 스쿠터 설계용으로 시판되는 제품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의 패키지에 ABS 시스템의 바퀴 속도 센서 인터페이스, 밸브 드라이버, 모터 펌프 드라이버, 안전 스위치 및 안전 상태 머신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프리스케일의 ADAS 레이더 및 안전 제품 총책임자 패트릭 모건(Patrick Morgan)은 “프리스케일은 첨단 ABS 기술의 적용을 오토바이 및 스쿠터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자사의 솔루션은 운전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륜차 제동에 대한 요구사항이 점점 더 엄격해짐에 따라 자사는 운전자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자식 모터 제어 시스템 제조업체들이 비용과 공간, 그리고 중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최신 설계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CU(전자 제어 장치) 제조업체들은 이 7 × 7 mm 크기의 디바이스를 설계에 통합하면 자동차용으로 개발된 큰 사이즈의 ABS IC에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될 전망이다. ECU 제조업체들은 오토바이 및 스쿠터 전용으로 설계된 첨단 아날로그 부품을 통해 비용, 중량 및 공간의 획기적인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두 신제품 IC 사이에서 호환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시스템 설계 작업을 대폭 줄여주며 손쉬운 구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보호 및 진단과 관련된 통합 하드웨어 안전 기능으로는 OV(과전압),UV(저전압), 과열, 단락 및 개방 부하 감지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제품은 게이트 명령용 직접 입력 핀이 포함된 최고 500 Hz의 펌프 모터 프리드라이버, 다이 온도 경고 기능, 밸브 보호용 하이사이드 프리드라이버 등을 부가 기능으로 갖추고 있다.
SB0400의 가격은 수량 1만개 기준으로 3.35 달러며 SB0401의 가격은 수량 1만개 기준으로 3.05달러다. 두 IC 모두 양산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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