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2025년 한국 AI 투자 6배 증가, 국내 기업 76%가 AI 도입 고려 중
  • 2025-02-2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레노버, ‘CIO 플레이북 2025’ 발표…한국은 아태지역(56%) 및 전세계(49%) 평균보다 높은 수치

AI 부문 지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3배, 한국에서는 6.2배나 증가하며 ROI(투자 수익률) 중심의 AI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레노버가 발표한 ‘CIO 플레이북(Playbook) 2025 - It’s Time for AI-nomics’ 보고서에 따르면, AI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AI 도입 실태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76%가 AI 도입을 고려 중이거나 향후 12개월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아태지역(56%) 및 전세계(49%) 평균보다 높은 수치이며 ROI가 AI 도입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CIO 플레이북 2025’는 레노버가 의뢰하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가 데이터를 수집해 제작된 보고서로, 아태지역 12개 시장 내 IT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ITBDM) 900명을 포함한 2,900명 이상의 전세계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AI의 ROI를 실현하는 것은 단기적 실험과 확장 가능한 프로젝트 간의 균형을 맞추는 장기적 과제다. 아태지역 기업들은 AI 프로젝트에서 평균 3.6배의 ROI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AI 확장 및 내부 역량 구축이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시장 출시 속도 가속화, 규제 준수 개선, 직원 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AI의 점진적 도입이 전개되고 있으며, AI 확장, 비용 관리, 데이터 품질 문제 등의 비즈니스 과제를 극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AI 가장 큰 위험 요소, 윤리적 문제와 편향성 부각
 
매년 변화하는 비즈니스 우선순위는 AI 성장을 이끄는 요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반영하며, 동시에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올해 AI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윤리적 문제와 편향성이 부각되었고, AI GRC(거버넌스, 리스크, 규제 준수) 정책을 완전히 시행하는 조직이 전 세계적으로 24%, 아태지역에는 2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기업의 경우 CIO(최고정보책임자)들의
31%가 전사적으로 AI GRC 정책을 완전하게 도입했다고 답했고,
이는 아태지역 비즈니스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AI GRC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의 시급함을 시사한다. 
 


효과적인 AI 거버넌스를 구현하려면 투명성, 윤리적 프레임워크, 책임성, 모델 거버넌스, 개인정보 보호 강화, 보안 및 통합된 관리감독을 위한 인적 리소스가 필요하다.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비즈니스 우선순위가 변화하고 있다” 며 “2025년에는 거버넌스, 리스크, 규제 준수가 12단계 상승하며 최우선 과제로 자리 잡았고, 이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직원 생산성 또한 기존 7위에서 2위로 상승하며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레노버는 AI를 접근 가능하고 윤리적이며 영향력 있는 기술로 만들어 모든 규모의 기업이 AI 시대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매트 코드링턴(Matt Codrington) 레노버 그레이터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및 GM,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

 
생성형 AI, 2025년 국내 AI 도입 지출액 중 43% 차지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의 65%가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활용하여 AI 워크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안 강화, 저지연 환경 구축, 운영 유연성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증가한 결과이다. 한편, 19%의 아태지역 기업은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며,
67%의 국내 기업이 AI를 위한 하이브리드
또는 온프레미스를 사용,
나머지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최선의 확장성과 통제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63%의 기업이 AI를 위해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선택했고, 국내 기업들도 삼분의 이 이상이 이러한 방향에 따라가는 추세다. 이는 AI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보안과 규제 준수를 유지하려는 기업의 명확한 의지를 시사한다”며 “레노버는 엔드투엔드 최신 엣지 AI 솔루션, 스마트 인프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기업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반 PC가 아태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43%의 기업이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한편 일부 시장에서는 AI PC의 도입 속도가 여전히 더딘 상태로,
국내의 경우 기업의 68%가 AI PC 도입을 계획 중이다.
기술이 발전하고 ROI가 입증됨에 따라 AI PC의
도입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AI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아태 지역 CIO의 34%와 국내 CIO의 33%가 AI 전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국내 CIO의 33%가 가까운 시일 내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 답했다. 이러한 협업은 기업 내 기술 역량 부족을 해소하고, 조직이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 인재 부족, 비용 절감 등의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조직이 내부 인재 역량 강화와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판 호(Fan Ho)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솔루션 앤 서비스 그룹(SSG) 총괄 디렉터는 “AI 도입은 단기적인 이익 뿐 아니라 장기적인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기업들은 AI 솔루션의 설계, 배포, 통합을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 AI 전문 서비스는 이러한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성과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며 “레노버의 'AI 패스트 스타트(AI Fast Start)' 솔루션은 이러한 과정을 가속화해 기업들이 AI 프로젝트를 신속한 시범 운영과 최적화를 거쳐 확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가이드와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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