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교통안전공단, 5G+자율주행 융합 실험공간 ‘5G K-City’ 오픈
20Gbps급 5G 시험망, 5G통신 관제센터, 3D HD맵 등 5G인프라 등 마련
#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가 있다면 가로등에 장착된 카메라/센서가 위험 상황을 파악해 관제센터 및 주변 자율주행차에 5G로 0.1초 내에 전달한다.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실험도시에 5G인프라가 구축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케이-시티)’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착공 세 달여 만에 △1GB영화 한편을 0.4초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시험망’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정밀도 20cm 이하의 ‘3D HD맵’ 등을 K-City에 마련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교통안전공단 K-City 내 ‘5G 자율주행 관제센터’에서 5G인프라로 자율주행차 주행 데이터를 수신해 확인하고 있다.
K-City 5G 인프라는 무선, 교환기 등 모든 구간에 빔포밍, 빔트래킹, 네트워크 가상화 등 최신 5G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해외에는 아직 5G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도시가 없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K-City에서 관련 기술을 수시로 검증하며 개발 속도를 올릴 수 있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기업, 기관들에게 5G인프라를 개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5G는 차량-차량간 통신, 차량-IoT/관제센터간 통신 등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자율주행차가 교통안전공단 K-City 내 테스트트랙에서 신호에 맞춰 좌회전하고 있다. 신호등 사이에 자리잡은 기둥 끝에 5G안테나가 설치돼있다.
자율주행차는 5G인프라를 통해 사각지대의 차량 주행 정보 등 종합적으로 주변 환경 데이터를 주고받아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5G인프라는 교차로 신호, 전방 공사, 사고 상황도 전달한다. K-City는 이 밖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5G자율주행 최신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K-City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이다. 이곳은 △도심 △자동차전용부 △교외부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실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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