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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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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기반 ‘미주신경성 실신’ 조기 예측 가능성 입증
2026-05-08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중앙대광명병원 공동 연구 결과 유럽심장학회 학술지 게재… 실신 발생 5분 전 84.6% 정확도로 예측


삼성전자가 중앙대학교광명병원과 공동 진행한 임상 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의 생체 신호 분석 기술로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VVS)’을 높은 정확도로 조기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가 발행하는 디지털 헬스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Digital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실신 예측 가능성을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 사례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이다. 예기치 못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나 뇌출혈 등 2차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미주신경성 실신이 의심되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한 상태에서 기립경사 검사(Head-Up Tilt Test)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된 광혈류 측정(PPG) 센서를 활용해 환자의 심박변이도(HRV)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실신 발생 약 5분 전에 84.6%의 정확도로 미주신경성 실신 징후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환자가 실신 전 스스로 안전한 자세를 취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준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실신의 평생 누적 유병률은 40%에 이르며, 이 중 3분의 1이 반복적인 실신을 경험한다”며, “실시간 위험 감지가 가능해질 경우 전조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환자들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사후 관리 중심의 헬스케어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갤럭시 워치 기반 예방적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요 의료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모니터링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면, 운동, 항산화, 심혈관 등 다양한 건강 인사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워치8에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기능이 탑재돼 체내 카로티노이드 농도를 측정하고 식습관 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수면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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