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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 (수)
2026.02.25 (수)
카스퍼스키, 알파세대 위한 AI 안전 사용 가이드 제시
2026-02-24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안전한 인터넷의 날 맞아 어린이 AI 안전 활용 수칙 제시...개인정보 공유 금지·앱 권한 최소화 등 실천 가이드 공개


카스퍼스키 보안 전문가들은 2월 10일 '안전한 인터넷의 날(Safer Internet Day)'를 맞아 부모들에게 AI를 잠재적 보안 위협 요인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2010년부터 2025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 세대는 단순히 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속에서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이미 스마트폰, 태블릿, AI 도구를 숙련된 사용자처럼 자신감 있게 활용하며,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능숙하게 탐색하고 있다. 




그러나 AI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이들이 잘못된 정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모와 보안 전문가들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너무 강력한 기술을 너무 이른 시기에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카스퍼스키가 자사 텔레메트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 세계 이메일 트래픽의 44.99%가 스팸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AI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이들이 잘못된 정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더이상 실체 없는 우려가 아니다.


“아이에게 AI를 금지하지 말고 가르쳐라”


카스퍼스키 보안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아이들의 AI 사용을 막을 수 없다면, 부모가 AI 활용을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정보 정확성 검증하도록 격려하고, AI 시스템에 개인 정보나 문서 공유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은 아무리 “안 된다”고 말해도 AI 사용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미 ChatGPT가 구글에서 정답을 찾는 것보다 더 빠르게 질문에 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버튼 하나 누르지 않고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험했다.


따라서 유일한 해법은 부모가 아이들의 AI 지원자가 되는 것이다. 우선 이러한 디지털 비서가 친구나 반려동물, 혹은 실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 이들은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교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편향되거나, 단순히 틀린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학교 과제에서 사실을 검증하듯이, 여러 출처를 통해 정보를 교차 확인하는 습관을 가르쳐야 한다.


또한, 아이들과 AI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특히 건강, 정신적 웰빙, 안전 문제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AI의 답변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항상 정보를 검증하도록 격려하고, AI 시스템에 개인 정보나 문서를 절대 공유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녀 보호 도구 등의 안전 필터 활성화 및 제한 설정


카스퍼스키 보안 전문가들은 자녀 보호 도구와 콘텐츠 필터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점검하고, 앱 권한을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하며, AI 기반 앱은 반드시 공식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러나 모든 서비스와 플랫폼이 콘텐츠 필터 설정이나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며,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Kaspersky Safe Kids와 같은 자녀 보호 도구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해당 솔루션은 부적절한 콘텐츠를 차단하고 특정 앱과 웹사이트의 실행을 방지할 뿐 아니라, 화면 사용 시간 관리를 통해 자녀의 온라인 사용 시간을 균형 있게 조절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AI 사용 현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어떤 문제를 AI에 맡기고 있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AI에게 무엇을 물어봤니? 제대로 된 답을 받았니?”와 같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AI 사용과 그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부모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숙제로 ChatGPT를 사용했다고 말한다면 무엇을 배웠는지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좋아하는 음성 비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어떤 주제를 자주 이야기하는지, 어떤 재미있는 특징을 발견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카스퍼스키 안드레이 시덴코 사이버 리터러시 프로젝트 총괄은 “부모가 자녀의 AI 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통제자가 아니라 신뢰받는 안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효은 한국지사장도 “AI 활용의 자유를 허용하되, 온라인 안전에 대한 경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기술 도입 속도가 빠른 한국의 역동적인 사이버 환경에서 알파 세대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아이들이 AI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식 제고, 안전 필터, 앱 진위 확인을 강조하며 지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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