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프레미스 차세대 DW 전환 완료… 실시간 분석 체계와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 확보
교보문고가 EDB와 협력해 ‘EDB Postgres® AI for WarehousePG’ 기반 차세대 경영정보 지원시스템(DW)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외산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 웨어하우스(DW) 솔루션을 교보문고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보문고는 지난 1월 프로젝트를 최종 완료하고 현재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량을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현업의 다양한 분석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데이터 인프라 재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교보문고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DW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왔으나, 데이터 활용이 확대될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는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교보문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자사 비즈니스 규모와 특성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정흥식 교보문고 IT지원실장은 “데이터를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선택을 고민했다”며, “온프레미스 기반의 EDB 도입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면서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보문고는 정보계 시스템 전반을 ‘EDB Postgres® AI for WarehousePG(기반 기술: Greenplum)’로 전환했다. 먼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1억 건 이상이 적재된 대형 테이블에 대해 최근 3년 데이터는 월 단위, 이전 데이터는 연 단위로 관리하는 차등 파티셔닝 전략을 적용해 불필요한 조회를 줄이고 병렬 처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데이터 무결성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환경에서 개념적으로만 적용되던 기본키(PK) 제약 조건을 시스템 레벨에서 물리적으로 엄격히 적용해, 데이터 적재 단계에서부터 중복을 차단하고 품질을 확보하는 사전 클린징 체계를 구축했다.
실시간 분석 역량 역시 크게 개선됐다. 실시간 데이터 반영을 위한 CDC(Change Data Capture) 파이프라인 수를 기존 대비 약 3배 확대하고, 데이터 수집·처리 주기를 기존 5분~3시간 단위에서 실시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마케팅과 영업 부서는 현장의 변화를 보다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임직원이 실제 사용하는 분석 환경도 함께 고도화됐다. 통합 로그인(SSO)을 도입해 접근 절차를 단순화하고, 분석 환경을 경영정보지원시스템으로 일원화해 데이터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일반 직원을 위한 주제별·조직별 리포트와 데이터 분석가를 위한 OLAP(다차원 분석) 도구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운영 지원센터와 관리 도구를 신설해 시스템 운영 현황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ETL 파이프라인 역시 시각적 설계와 중앙 집중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모니터링과 제어를 용이하게 했으며, 온프레미스 환경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사용량 기반 비용 변동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를 확보했다. 작업 로그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장애 발생 시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보문고는 계정계(Core) 시스템부터 정보계(Analytics) 시스템까지 EDB Postgres AI 기반의 통합 데이터 생태계를 완성했다. 정흥식 실장은 “이번 차세대 DW 구축은 단순한 솔루션 교체를 넘어, 교보문고가 데이터 환경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벡터 DB 기능 등을 활용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등 고객 경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배 EDB 코리아 지사장은 “교보문고 사례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면서도 고성능 분석 환경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교보문고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기술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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