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자동차 SW 토털 솔루션 공급하며 매출 급성장
한컴MDS는 1994년 설립된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ICT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뷰 II 한컴MDS 우준석 부사장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SW 개발 전 단계에 걸쳐 고객들의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장 SW 개발 솔루션, 시험 및 검증 솔루션 등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신 시장 트렌드에 따른 자율주행 및 ADAS 개발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SW 전문 교육을 비롯하여 모델 기반 개발(MBD, Model Based Development) 및 기능 안전 등에 대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한컴MDS 우준석 부사장에게 자동차 비즈니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다.
Q _ 지난해 자동차 부문 매출에서 20%대 성장을 달성했다고 들었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 부분이 성장했다는데,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나.
A . 자동차 SW에 대한 관심 및 비중이 증가하면서 2010년부터 자동차 사업 부문에 본격적으로 집중 투자했다. 2010년에는 매출액이 86억 원 정도였으나 2011년 140억 원, 2014년에는 약280억 원대로 증가하였고, 2015년부터는 300억 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2017년에는 자동차 분야의 매출 비중이 거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다.
이는 자동차에서 SW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인 ISO 26262 이슈, 자동차 SW 개발 플랫폼인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등에 적극 대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MDS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동차 사업을 캐시카우로 성장시켰다. ISO 26262 및 AUTOSAR와 같은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자동차 SW 개발에 적합한 기술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만족을 이끌어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Q _ 자동차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대표적인 행사인 자동차 SW 개발자 컨퍼런스도 한몫한 것으로 아는데.
A MDS는 2010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하였다. 일례로 고객들을 초청하여 매년 자동차 SW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데 첫 행사에는 참석 고객 수가 300명 정도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고객 참석자 수도 계속 증가하여 지난 5월 9회째 행사에는 8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큰 행사로 자리잡았다.
초창기에 비해 단순히 행사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 컨퍼런스 발표 내용의 범위도 확대되고 수준도 향상되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또한 9년 전에 비해 저희 MDS 뿐만 아니라 참석하는 고객들의 지식과 정보의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해외 파트너 연사들이 적극 참여하여 해외의 선진기술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자동차 업계 개발자들이 해외 트랜드를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Q _ 그렇다면, 한컴MDS가 오토모티브 사업을 잘할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이를테면 기존의 임베디드 분야의 강점이나 인프라 등이 그 저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A MDS가 자동차 분야에 처음 진출할 당시만 해도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SW 자체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높지 않았고 저희도 자동차 분야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았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예산이 많을 뿐만 아니라 SW 엔지니어링, 모델 및 시뮬레이션 기반 개발 및 검증 방법 등의 최신 개발 방법론을 활용하여 SW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체계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SW 품질과 신뢰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보니 SW에 대한 투자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정부와 업계의 각고의 노력으로 점점 인식부터 개선되고 있고 실제로 자동차의 SW 비중이 확대되다 보니, 이제 업계에 SW 개발 인력도 많이 늘었다. 자동차 사업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저희도 정보를 습득하고 학습하여 이해도를 높이려 노력했다. 경력자를 채용하고 내부 세미나를 통해 개인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많은 고객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고객 기반을 늘리고 경험을 축적하다 보니 기술 노하우가 생기고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어 결국 고객들로부터 인정도 받게 되었다. 현재는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Tier1, 2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Q _ 한컴MDS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관련 이론 교육 및 실무 프로그래밍 교육에 있어서도 유명한 기업이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과 비즈니스는 어떠한 시너지 효과가 있는가.
A ??????? MDS는 ISO 26262, AUTOSAR, A-SPICE, ADAS 등 시장 및 선진기술 트랜드를 간파하고 자동차 제조사 및 협력사들과 윈윈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소개하였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안전성 및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동차 SW 개발을 위한 컨설팅과 SW 엔지니어링 능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대 IT융합 전문 교육센터인 ‘한컴MDS 아카데미’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도구를 활용하여 SW 품질 향상을 위한 Verification 및 Validatio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기술 전문 인력이 고객 맞춤형 교육과 SW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고객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자동차 SW 개발자들의 실무 개발 환경과 동일하게 실습 장비를 갖추려면 어떤 교육은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교육도 있어 초기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는 원칙대로 추진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고 궁극적으로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Q _ 자율차가 대세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이나 도로 환경 등을 빗대어 볼 때, 자율차 도입시기가 언제쯤 될 것이며, 한컴MDS는 그러한 환경 속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가?
A ???????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까워옴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불러올 교통시스템의 변화는 클 것이고 기술 실현 가능성도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구글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2020년에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려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도에 3단계(특정상황에서만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부분적 자율주행차가 양산될 예정이고, 4단계 완전 자율주행차는 2035년경이 되면 실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및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래로 자동차에서 SW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는 SW 개발 경쟁력이 자동차의 품질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키(key)라고 생각한다. 자율주행차의 SW결함으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면 이로 인한 손실과 피해는 엄청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자동차 생산국 중 6위인데 SW 품질을 높여야 자동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SW를 개발하기 위한 도구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위해 관련 국제표준을 준수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한컴MDS는 향후에도 자동차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예의주시하면서 SW개발 전 단계에서 고객들의 개발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개발 솔루션을 공급하고, 차별화된 교육, 컨설팅,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할 것이다.
Q _ 최근에 엔비디아(NVIDIA)의 프리퍼드 파트너 (Preferred Partner)가 되면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공급한다고 들었다. 향후 NVIDIA 비즈니스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A ??????? 한컴MDS는 그 동안 임베디드 분야를 포함한 IT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엔비디아의 공식 프리퍼드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기존 자율주행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NVIDIA? DRIVE™ PX 2)’, 임베디드 AI 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젯슨(NVIDIA Jetson)’ 이외에도 엔터프라이즈 제품군까지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모든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의 핸즈온 딥러닝 실습 교육 과정(DLI, Deep Learning Institute)의 딜리버리 파트너로도 지정되었는데, DLI 공인 강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컴MDS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융합 교육 센터인 한컴MDS 아카데미를 통해 CUDA, Computer Vision, Data Types 등 전문 딥러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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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_ 한컴MDS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솔루션 비즈니스를 하는 의미와 향후 계획은.
A ??????? 자동차 운전자를 도와주는 ADAS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플랫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엔비디아는 GPU 개발 기술을 발전시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 가장 앞선 기업이다. 엔비디아의 CEO인 잰슨 황이 CES에서 “인공지능은 모든 자동차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듯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술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관련 기업들의 미래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컴MDS가 이러한 글로벌 기업의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 동안 당사가 자동차 분야에서 축적한 고객DB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에 보유한 자율주행, 빅데이터, 로봇, 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솔루션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결합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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