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공지능, 우주 등 핵심 분야 경쟁 심화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3 ICT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2023 ICT 10대 이슈는 국내 ICT 산업의 단기적 트렌드를 살피고 2023~2024년 중요하게 부각될 이슈를 앞서 조망한다.
이번에 소개된 10 이슈는 ▲반도체▲인공지능 ▲안전 ▲네트워크 ▲메타 버스 ▲우주 ▲로봇 ▲모빌리티 혁신 ▲ 안보 ▲글로벌 경쟁 등이다.
1 반도체: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반도체의 새로운 성장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56.9%의 점유율을 나타 내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2.9%에 지나지 않는다. 시스템반도체는 2025년 3,178억 달러에서 2030년 4,231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참고로 2021년의 시장 규모는 2,871억 달러였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는 초격차 공정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삼성 전자와 대만의 TSMC는 2나노에 이어 1.4나노에서 경쟁하고 있다.
IITP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로 CPU, GPU 한계를 넘은 AI 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 AI 반도체 기반으로 자율주행등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고 AI 서비스를 고도화, 컴퓨팅 인프라 고도화를 지향 한다. 특히 기능 최적화를 위한 RISC 방식도 확산되는 점을 지적했다.
2 인공지능: 혁신의 허들을 넘다
인공지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AI 연산 속도가 증가 하고 있다. 2년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보다 50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간 10배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SW가 끌고 HW가 미는 인공지능 혁신이 계속된다. 초거대 AI, 멀티모달 AI로 진화하고 있으며 HW 인프 라가 AI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컴퓨팅 파워는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로 진화 하고 있으며 알고리즘 연산속도도 비약 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도전한다. AI로 AI를 혁신하며 AI로 지속가능 사회를 실현한다.
3 디지털 안전: 연결을 넘어 단절에 대비하라
네트워크, 모든 경제사회 활동을 연결 하는 기간 산업이다. 디지털 혁신의 핵심 인프라는 일상을 넘어 경제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 산업 파급력이 높은 첨단산업과 국민 경제와 통신 주권을 좌우하는 국가 경제 안보 핵심기술이 포함된다.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디지털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과 성능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지능화, 분산 이중화, 사회적 책무 등을 필요로 한다.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위해 생활안전, 중대재해 사전예 방, 재난재해 위기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4 네트워크: 경계를 넘어 무한확장하다
네트워크는 통신 영역 확장과 함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5G를 넘어 6G 는 지상+위성까지 통신 영역이 확장된 다. 지상을 넘어 우주로, 우주 인터넷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위성통신 단말 보급이 본격화하는데 위성통신 가능한 아이폰 14와 화웨이폰이 대표적이다.
지상망 한계를 극복하는 초고속 통신, UAM, 커넥티드카, 재난 위성통신 등 혁신적 서비스를 구현한다. 초연결을 넘어 초신뢰로 양자혁신은 계속된다. 양자암호 통신을 구축하고 양자센서 등응용분야도 확대된다.
5 메타버스: 내실 다시며 도약을 준비하다
아직 출발 단계인 메타버스는 뭉쳐야 뜬다. 메타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없다는 사용자가 50.9%에 이르고 있어 전면적 활용확산은 아직 물음표이 다. 킬러 콘텐츠가 부재하고 복합기술의 동반혁신이 필수적이다.
고무적인 것은 K-소프트파워가 부상하고 디바이스 혁신 경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한토 큰)는 현실에서도 주목받는다. 희소성, 유동성, 실용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NFT 시장 규모가 2025년 800억 달러로 예상된다.
6 우주: 디지털 강자가 우주를 지배한다
K-우주 산업이 본격 도약 궤도에 오른다. 한국은 지난 8월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호를 발사하여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다.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 청도 2023년 신설할 예정이다.
쏟아지는 우주 데이터, 디지털이 잡아야 한다. 우주 데이터 선점 경쟁이 격화 되고 우주 지상간 데이터 전송이 지연될 것이다. 누구나 어디서든 우주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우주에서 바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도 구현된다. 특히 오픈소스 우주 SW에 주목해야 한다.
7 로봇: 로봇 진화에 가속도가 붙다
글로벌 로봇 시장이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로 성장 한다. 기존 정형 환경에서 단순작업을 하던 로봇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로봇 으로 진화한다. 자율성, 이동성, 경제성, 상호작용성 등 로봇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
고집적 배터리, 고정밀 다센서, AI 반도체 등으로 고성능화되고 AI, 머신러 닝, 클라우드 등으로 지능화되는 로봇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공간이 로봇이 되는 사회가 구현될 것이다.
8 모빌리티: 지상에서 하늘까지
모빌리티가 혁신의 본격 궤도에 오른 다. 전기전동화, 모빌리티 성능이 발전 하고 SW정의차량의 진화로 지상과 하늘이 통합된 MaaS가 본격 등장한다. 모빌리티 시장은 2017년 4,400조원에서 2030년 8,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 이다. 도시의 반경을 확대하는 UAM은 하늘길을 여는 각축전을 만들 것이다. 기체개발부터 인프라까지 UAM 생태계가 본격 형성된다.
9 국방 : 디지털, 안보의 새로운 키
디지털은 전쟁의 양상을 바꾼다. 디지털 시대의 첨단기술은 디지털 지휘 통제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이미 벌어 지고 있는 사이버전은 사이버가 곧 국방력이란 점을 보여준다. 무인 자율 혁신이 국방에도 번지고 있다. 병력감소로 무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5G 원격 지휘통제 체계나 AI 드론 3차원 입체작전, AI 기반 지능형 무인경계가 그것이다.
10 글로벌 경쟁: 디지털 패권 경쟁의 전장 확대
기술패권 경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된다. 기술의 무기화가 더욱 공고화되는 것이다. 실례로 미중 패권경 쟁은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술에서 인재로, 디지털 경쟁의 전장이 확대된다. 각국은 자국내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현지 인력을 활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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