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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7 (목)
2026.08.27 (목)
"촉매 계산 오차, 양자컴퓨팅으로 규명한다"
2026-08-27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메가존클라우드·KISTI 해커톤 성과…아이온큐·파스칼·콴델라 3개 방식의 양자컴퓨팅 통해 산업 과제 구현·검증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이 공동 개최한 양자컴퓨팅 해커톤에서 화학산업 분야의 촉매 효율을 산정하는 기존 계산법의 한계를 양자 컴퓨팅으로 규명해 R&D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접근법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8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양자컴퓨팅 해커톤 ‘Quantum Reframing Challenge 2026’(이하 해커톤) 본선  행사에서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2학년 학생 3명으로 구성된 Quanskkuad팀(팀장 김태걸)은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구리 촉매의 효율을 분석하는 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Quanskkuad팀은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구리 촉매의 선택성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계산법의 한계를 분석하고 불필요한 촉매 합성과 실험을 줄일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이온큐를 중심으로 콴델라와 파스칼 등 다양한 양자컴퓨팅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최우수상은 고내열·경량 소재 후보를 선별한 QAIST팀과 반도체 전구체 계산을 교정한 슈뢰딩거의 강아지팀, 우수상은 공연장 소음 제어를 다룬 DEEP DIVE팀과 항만 크레인 스케줄링을 다룬 김행인팀이 받았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해커톤의 취지는 산업 현장의 난제를 양자컴퓨팅이 처리 가능한 문제로 재정의해 접근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어렵게 느껴지는 양자 프로그래밍의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메가존클라우드와 KISTI는 생성형 AI를 포함한 인공지능 도구 활용을 전면 허용하며 비전공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고등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산업체 재직자 등 73개 팀 214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대회 기간 동안 메가존클라우드는 단계별 교육과 양자컴퓨팅 플랫폼 튜토리얼, 전문가 멘토링을 기획·운영했다. 기술 지원 측면에서는 KISTI가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아이온큐 클라우드 활용 환경을 지원했으며,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와 파스칼 역시 QPU 이용 환경 및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본선 진출팀들이 한국양자융합센터(KQNC)를 통해 참가자 대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KQNC 공간을 참가자들이 대회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KQNC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연구 중심에서 산업 활용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3월 메가존클라우드가 KISTI와 공동 설립한 조직이다.


해커톤은 각 참가팀이 화학·소재, 제조·공정, 금융 등 자율 주제를 발굴하는 일반 트랙과 후원사가 제공한 실제 산업 데이터로 지정 주제를 해결하는 커스텀 트랙 중 하나를 택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획안 제출 방식의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정된 12개 팀은 아이온큐(이온트랩), 파스칼(중성원자), 콴델라(광자) 등 3개 방식의 실제 양자컴퓨터(QPU)에서 기획안을 구현·검증한 뒤, 26일 본선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KISTI는 해커톤에서 도출된 우수 과제를 후속 PoC 및 실증 과제로 연계해 산업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양자컴퓨팅 서비스 활용 경험을 보유한 인재와 신규 활용 사례를 계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참가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도 운영해 양자컴퓨팅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KISTI 이식 원장은 “현장의 문제를 양자컴퓨팅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문제 정의 역량이야말로 양자 활용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KISTI 양자컴퓨팅 서비스 환경의 활용 저변을 넓히고 실무형 양자 활용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한편,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구축해 양자 활용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는 “고전 컴퓨팅으로는 계산량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접근 자체가 요원한 문제들에 대해 양자컴퓨팅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글로벌 양자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까지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과제가 산업 실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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