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군 참여한 첫 AI 해커톤 성료…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근본적 체질 개선"
버즈빌(대표 이관우)이 전 직군이 참여하는 사내 AI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월 20일 밝혔다.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는 사례는 여전히 드물다. CIO Korea가 8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IT 전망 조사'에서도 AI 도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응답이 약 40%에 달했다. 버즈빌은 이 간극의 원인이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현장에서 해결할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역량에 있다고 보았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해커톤은 기존의 공식을 뒤집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세일즈, PM, 디자이너, HR, 캠페인 운영자 등 현업의 비효율을 가장 잘 아는 비개발 직군이 아이디어를 주도하고, 개발자와 함께 AI를 통해 이를 구체화하는 협업 구조로 진행됐다. 총 15개 팀, 35명의 참가자는 12시간 동안 AI 기반의 협업 모델을 통해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조직 전체의 혁신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이번 해커톤에서 대상을 차지한 ‘잠자는 서버들’ 팀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 서버의 실제 사용률이 하루 평균 21%에 불과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요청이 있을 때만 서버를 깨우고 유휴 시 자동 종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서버 비용을 최대 92.4%까지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전사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심사 과정 또한 혁신을 더했다. 임원진의 일방적인 평가 대신 전사 직원이 투표에 직접 참여해 비즈니스 임팩트와 현업 즉시 적용 가능성, 매출 증대 기여도 등 기준으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개인 편의 도구가 아닌, 조직 전체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근본적인 수단으로 바라보는 버즈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해커톤을 기획한 유성필 인사 팀장은 “AI를 통해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서주은 CTO 또한 “이번 해커톤은 AI 네이티브 전환이 슬로건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비개발자가 AI를 활용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경험 자체가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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