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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화)
2026.02.10 (화)
삼성, 팬리스 초음파·AI 엑스레이 앞세워 중동 의료시장 공략
2026-02-10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WHX Dubai 2026’서 AI 초음파·엑스레이 신제품 공개… 현장진단·영상의학 전 영역 포트폴리오 확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은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 참가해 확장된 AI 기반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초음파 신제품 ‘V4’와 노트북형 초음파 ‘에보Q10(EVO Q10)’을 글로벌 런칭하고,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동 지역에 처음 소개한다.



인텔 최신 NPU 기반으로 개발된 ‘V4’는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최적화한 차세대 초음파 진단기다. 전력 효율 극대화 설계를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소모를 약 35% 줄였으며,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유지한 채 다양한 AI 진단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열 확산과 전달 경로를 정밀하게 설계한 시스템 레벨 패시브 쿨링 구조를 적용해 냉각팬 없이도 고성능 연산과 안정적인 열 제어를 구현한 세계 최초 팬리스(Fanless) 초음파 진단기다. 팬이 없어 외부 공기와 먼지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소음 없는 ‘제로 dB’ 검진 환경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에보Q10(EVO Q10)’은 V4의 휴대성을 강화한 노트북형 초음파로, 고성장 중인 현장진단(Point of Care)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고해상도 영상과 다양한 AI 기능을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에 구현해 응급·외래·이동형 진료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과 조작부 돌출을 최소화한 설계와 IP22 등급 방수 인증을 적용해 소독과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삼성은 전시 기간 중 ‘에보Q10’의 화면 미러링 기능과 심장을 자동 인식해 측정과 진단을 지원하는 ‘하트 어시스트(HeartAssist™)’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초음파 제품과 함께 AI 기반 엑스레이 기술도 공개한다. 방사선량을 낮추면서 판독 효율을 높인 ‘GC85 Vision+’와 촬영 영역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Anatomy Clipping Check)’ 기능이 추가된 ‘GM85’를 선보이며, 영유아 등 미세 구조 표현이 가능한 고해상도·경량(1.5kg) 글래스 프리 디텍터 ‘F3025-AW’도 함께 전시한다.


행사 3일 차에는 ‘삼성 AI 심포지엄’이 열려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방사선과 비토 칸티사니 교수와 세계적 산부인과 전문의 히샴 미르하니 교수가 삼성 AI 진단 보조 기능의 임상 활용 사례와 라이브 스캔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은 전시 기간 동안 중동 지역 병원, 정부 기관, 현지 파트너 및 유통사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중동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진단 솔루션으로 현지 의료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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