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력한 수요 영향, 전력 반도체 팹도 상승세
2021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대비 13.9% 증가(140억 제곱인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EMI는 파운드리 및 메모리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2024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SEMI의 마켓 애널리스트인 이나 스크보르초바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실리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모멘텀이 다음 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시경제 회복 속도와 웨이퍼 생산 시설의 추가 시점에 따라 웨이퍼 출하량에 변동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도별 실리콘 출하량(출처: SEMI(www.semin.org), 2021년 10월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되어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화합물 반도체, 월간 1,000만장에 이를 것
한편, 차량용 전자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팹의 글로벌 생산량은 2023년에 처음으로 월 웨이퍼 1,000만장(200mm 웨이퍼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SEMI의 최신 ‘전력 및 화합물 팹 보고서(Power & Compound Fab Report to 2024)’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의 생산량은 2023년 월 웨이퍼 1,024만장을 기록한 후 2024년에는 월 1,060만장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생산량(출처 Power & Compound Fab Report to 2024, 3Q21 Update, Published by SEMI)
지역적으로는 2023년까지 중국이 33%로 가장 큰 생산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이 17%, 유럽과 중동이 16%, 대만이 1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월간 생산량이 약 36만장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지역별 생산량 비율은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63개 회사가 월 200만장의 웨이퍼를 추가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피니언, 화홍반도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실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월 웨이퍼 70만장의 생산량을 추가하여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 및 화합물 팹의 생산량은 2019년 5%, 2020년 3% 성장한 후 2021년 7%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어서 2022년에는 6%, 2023년에는 5%의 성장세를 보인 후 2023년 처음으로 월간 1,000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7개의 생산 시설이 추가로 가동되어 업계의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생산 시설은 755개로 증가하지만 새로운 생산 시설 투자가 발표될 경우 현재의 전망치를 넘어설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인용한 SEMI의 ‘전력 및 화합물 팹 보고서’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동안 운영되는 957개의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생산 시설을 추적 조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폐쇄된 시설 및 폐쇄 예정인 시설과 새롭게 건설될 시설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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