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OLED, 소재분야 및 제조장치 특허도 ‘쑥쑥’
  • 2021-02-0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국내 기업 OLED 소재분야 특허 출원 두드러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분야의 특허출원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 조사에 따르면, OLED 소재 분야 특허는 2015년 533건에서 2019년 651건으로 연평균 5%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LED 소재 분야는 휴대폰, TV 등에 사용되는 최신 디스플레이인 OLED 패널의 발광에 관여하는 유기화합물 재료에 관한 것이다.
OLED에 사용되는 소재는 발광층, 공통층용 소재로 구분되고 발광층용은 호스트(host)와 도펀트(dopant) 물질로 구성된다. 도펀트는 OLED의 핵심소재로 발광층 내의 색을 구현하는 발광물질이다. 이들 소재들이 전극 사이에 적층되어 OLED 패널이 형성된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15년~'19년) 국내 기업이 79.0%, 외국계 기업이 16.2%로서 국내 기업이 OLED 소재분야의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LED 증착용 금속마스크 제조장치 특허도 활발

국내기업의 최근 5년간 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LG 계열사가 939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삼성계열 442건, 덕산 네오룩스 245건, 두산 203건 등 순이다. 특히, OLED 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도펀트 관련 출원도 최근 3년간 국내 110건이고, 외국 22건으로 외국 기업보다 5배 많이 출원하여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도펀트 시장에서도 우리 기업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OLED 증착용 금속마스크 제조장치 관련 특허출원도 급증했다.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용 금속마스크 장치다.

2017년 17건에 불과하던 OLED 증착용 금속마스크 제조장치 특허출원 건수가 2020년 3/4분기까지 36건으로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대기업의 경우,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하여,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출원 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의 특허출원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기술개발이 용이한 마스크 클램핑 인장(20%), 이송유닛(23.3%), 마스크 패터닝(16.7%) 분야의 출원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마스크 클램핑, 인장공정은 마스크의 장단변을 고정하여 스트레칭하는 공정이며, 마스크 패터닝은 마스크에 개구를 형성하는 공정이다.

특허청 엄찬왕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은 “OLED용 금속마스크 분야의 기술자립을 위해서는, 수지, 합금 등의 대체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과 함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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