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개막식
세미콘 코리아가 31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세미콘 코리아는 1987년 처음 시작한 이래 국내외 기업들에게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의 장을 제공해 온 국내 최대 반도체 기술, 소재·장비 전시회다.
'경계를 넘어선 혁신'을 주제로 열린 본 전시회는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도쿄일렉트론(TEL), ASML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을 포함한 500여개 기업이 2100여개 부스를 통해 사흘간 첨단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조현대 세미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500여개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20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통해 인사이트를 득하시길 바란다. 이번 전시회에서 발전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모색하기를 바란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조현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코리아 대표가
'세미콘 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본 행사의 기조연설은 SK Hynix의 김춘환 부사장, 머크의 Anand Nambiar CCO, 엘리얀의 Sean Lundy 부사장, 네이버의 하정우 센터장이 맡았다.
김춘환 부사장은 'Changes in Technology Trend to Overcome the Integration Limit of Memory Device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Anand Nambiar CCO는 'Data and Digital in the Materials World'를 주제로, Sean Lundy 부사장은 'Elevating Package performance and Accelerating Memory Chiplets Adop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은 'NAVER’s strategy in Era of Paradigm Shift by Frontier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이 'Changes in Technology Trend to Overcome the Integration Limit of Memory Device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전시회 뿐 아니라 다양한 콘퍼런스가 예정되어 있다. 기술심포지엄 STS (SEMI Technology Symposium)는 Advanced Lithography, Advanced Materials & Process, Device, Plasma Science & Etching, CMP & Cleaning, Electropackage System and Interconnect Product 6개 분과로 진행된다. Smart Manufacturing 포럼, 테스트 포럼, MI 포럼, SiC 전력 반도체 서밋 등 기술 포럼과 마켓 트렌드 포럼, 인베스트 포럼, 스타트업 서밋 등 비즈니스 포럼도 준비되어 있다.
원익그룹 이용한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류는 반도체를 바탕으로 AI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AI는 인류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사할 것" 이라며 "이러한 패러다임은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 큰 기회이자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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