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 스마트 글래스 기술로 창이나 스크린을 카메라로

2024-01-08
윤범진 기자, esmaster@elec4.co.kr

독일의 광학 회사 자이스(ZEISS)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행사인 CES 2024에서 투명 매체를 광학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지난 IAA 2023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자이스 다기능 스마트 글래스 기술은 투명 카메라(Transparent Camera)를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자이스]


이 기술은 투사, 감지, 조명 및 필터링 등 네 가지 기본 기능을 결합하여 스마트 홈 솔루션부터 최소한의 설치 공간으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홀로그램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번 CES 2024에서 자이스는 대량 생산을 위한 장비와 프로세스를 갖춘 산업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스는 이 솔루션이 마이크로 광학 및 홀로그램 표면을 통해 일상적인 사용에 적합하며 안전성, 상호작용성, 효율성 및 편안함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스 기술의 핵심은 초정밀 광학 장치를 아주 작은 공간에 부착하는 얇고 투명한 층이다. 92% 이상의 투명도와 선명도를 특징으로 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술 중 하나는 홀로캠(holocam)인 투명 카메라(Transparent Camera)이다. 홀로캠은 커플링, 디커플링, 광유도(light guiding) 요소를 사용하여 입사광을 매립형 센서로 전환시킨다. 따라서 앞차량 출발 알림이나 주차 센서를 위한 외부 또는 운전자 피로 감지 시스템을 위한 실내의 카메라나 센서를 위해 가시 영역에 컷아웃이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자이스 기술은 카메라가 통합된 스크린 및 디스플레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전자 제품에 상당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홀로그램 층의 투명도는 영상 재생의 선명도에 최소한의 영향만 미친다. 

가시광 영상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 정보로 스펙트럼 성분을 검출할 수도 있다. 결과 데이터는 대기 오염과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 오염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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