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청색 양자점 기술 한국이 주도해

2023-12-21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한국 51.3%로 세계 1위,  삼성전자 등 10위 내 한국 출원인 4개 포진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기술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10년(’12년~’21년) 사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로 분류되는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의 전 세계 특허출원은 연평균 27.8% 증가한 가운데 한국의 특허출원은 연평균 5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사진: 삼성전자 모델이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에 전시된 Neo QLED 8K를 통해 신작 영화 예고편을 선보이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주요국 특허청(IP5: 한, 미, 유럽연합, 일, 중)에 출원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출원량은 2012년 13건에서 최근 10년 사이(’12년~’21년) 연평균 27.8% 성장해 2021년에는 118건에 달했다. 특히 129건이 출원된 전기 5년(’12년~’16년) 대비 후기 5년(’17년~’21년)에는 752건의 특허가 출원되어 약 5.8배 늘어났다. 

출원인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출원증가 속도는 연평균 51.3%로 세계에서 가장 빨랐으며, 중국이 연평균 40.3% 성장세로 뒤를 이었다. 출원량은 1위 한국이 47.6%(419건)로 가장 많은 출원을 했고, 2위 중국 26.2%(231건), 3위 미국 14.4%(127건), 4위 일본 5.8%(51건), 5위 유럽 5.2%(46건) 순이었으며, 등록특허 순위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특허출원, 최근 10년간 연평균 27.8% 성장


주요 출원인으로는 1위 삼성전자(한국)가 32.7%(288건)로 가장 많이 출원했으며, 2위 티시엘(TCL)(중국) 14.8%(130건), 3위 나노시스(미국) 10.7%(94건), 4위 삼성디스플레이(한국) 4.1%(36건), 5위 나노코 테크(영국) 4.0%(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10위권 내 다출원인으로 한국의 9위 홍익대학교(1.5%, 13건), 10위 동우화인켐(1.2%, 11건)이 올라와 한국 출원인이 4개로 최다를 차지하고 있다.

등록특허 기준으로 살펴보면 1위 삼성전자(29.7%, 123건)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5위 홍익대학교(2.4%, 10건), 6위 삼성디스플레이(2.2%, 9건), 6위 동우화인켐(2.2%, 9건), 9위 울산과학기술원(1.7%, 7건) 총 5개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출원인 10위 내 한국 출원인이 4개로 최다 차지


분석 대상 기간을 4구간으로 구분하여 출원인수 및 출원건수를 양축으로 변화를 살펴보면 특허기술 성장단계를 파악할 수 있는데, 고효율 친환경 청색 양자점 기술은 전체 및 주요국 각각에서 2단계인 성장단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양자점 소재 시장은 2023년부터 연평균 12.3% 성장해 2034년 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가장 큰 활용 분야인 양자점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2년 40억 달러에서 연평균 12.4% 성장해 2030년에 10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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