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스트레치 로봇 도입···물류 병목 해소
유럽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오토그룹(Otto Group)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지속적인 물류 자동화를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오토그룹은 헤르메스 풀필먼트(Hermes Fulfilment)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10곳 이상의 시설에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
®)을, 20곳 이상의 시설에 박스 이동 로봇 스트레치(Stretch™)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 계약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두 상용 로봇이 기업 규모로 배치되는 최초 사례이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터널 점검과 운영 장비에 대한 예측 정비 활동을 지원한다. 스팟이 하는 작업에는 열 모니터링, 아날로그 게이지 판독, 가압 공기와 가스 누설의 음향탐지가 포함된다. 또한, 스팟은 자율 임무를 수행하여 머신 러닝 모델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비상구 모니터링 및 보관대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는 등의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오토그룹의 창고를 안전하게 유지한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
오토그룹은 스트레치를 물류 창고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 10곳의 현장에서 컨테이너 하역을 시작하고, 2025년 말까지 20곳의 현장에 모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레치는 최대 50파운드(약 23 kg) 무게의 다양한 유형과 크기의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오토그룹은 로봇 도입을 통해 안전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특정 유형의 물류 창고 작업에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그룹은 직원들이 로봇과 AI의 활용 기술을 습득하도록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10,000여 명의 물류 창고 및 시설 직원이 회사의 TechUcation 가상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박스 이동 로봇 스트레치(Stretch™)
오토 그룹의 서비스 부문 이사회 멤버인 카이 쉬버(Kay Schiebur)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은 미래를 향한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우리는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와 직원을 위한 혁신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보틱스와 AI는 일상 업무에서 더욱 핵심적인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토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향후 몇 년간 스팟과 스트레치 로봇에 대한 추가 활용사례를 모색하는 등 연구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버트 플레이어(Robert Playter) CEO는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 중 하나인 오토그룹은 우리 기술을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기업”이라며 “이번 계약은 앞으로 수년간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전략적 협업을 의미하며, 우리의 모바일 로봇이 물류 및 주문 처리 분야에 대한 오토그룹의 깊은 전문 지식과 결합할 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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