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18조원 이상 달성할 전망, 안정적 단계로 진입해
중국의 지능형 로봇은 2025년에는 1,000억 위안(한화 약 18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 중국 지능형 로봇산업 현황'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2020년 9월 기준 약 168억 위안 규모에서 2021년 256억 위안으로 성장하였다.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이 높아지고 신규 개발 기술 수준이 제고되면서 로봇의 지능화 수준도 대폭 향상되었으며 로봇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도 A라운드 자금조달은 점차 감소하고 C라운드 이상 자금 조달 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이 안정적인 발전 단계로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중국 로봇산업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로봇산업 육성 및 기술개발 지원정책을 추진하면서 유럽과 일본 기업이 주도하는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추세이다. 20’21년 12월 수립한 「14차 5개년 로봇산업 발전 규획(’21.12.)」은 2025년까지 중국을 글로벌 로봇기술 혁신 및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로봇산업 매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20% 이상을 달성하여 로봇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핵심부품에 대한 로봇산업의 의존도가 많이 낮아지고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의 단점을 보완함에 따라, 중국 로봇 응용 시나리오는 기존의 산업 분야에서 벗어나 서비스, 의료, 농업, 보안 등 새로운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중에서는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응용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이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며 AGV/AMR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산업용 물류 로봇 매출량은 ’23년경 14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 규모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의료 등 분야 확대
서비스 로봇의 경우 청소로봇이 65%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배송로봇이 18%로 그 뒤를 이었고, 의료 로봇은 개발 초기 단계에 속하며, 농업 로봇 역시 초기 실험실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끝으로 “감속기, 서보모터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로봇 핵심부품에서도 국산화율이 높아져 산업용 로봇 감속기의 경우 ’15년 13.4%에서 ’21년 38.5%로 증가했다”며, “소프트웨어의 다중 소스 인식을 기반으로 알고리즘 중심의 스마트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단말기-엣지-클라우드’로 연결되는 협업 아키텍처를 구성하여 단말기의 데이터 처리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환경 변화에 대한 기기의 실시간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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