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에드 2026서 AI 에이전트 개발·데이터·거버넌스 기능과 파트너십 발표
HPE와 국제우주정거장에 SAP-RPT 배포 계획…테이블 형식 AI 활용 확대

SAP는 개발자 연례행사인 ‘SAP 테크에드(TechEd) 2026’에서 개발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다양한 AI 혁신을 발표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최신 테이블 형식(tabular) 파운데이션 모델과 쥴 스튜디오(Joule Studio), 쥴 워크(Joule Work),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의 향상된 기능이 포함됐다. 기업은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구축·확장하는 새로운 도구, 에이전트의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와 비즈니스 컨텍스트, 전사적으로 에이전트를 책임감 있게 운영하기 위한 거버넌스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은 SAP와 서드파티 환경 전반에서 AI를 구축하고 맥락을 더하며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는 단일 공간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사용자와 개발자는 쥴 스튜디오의 노코드(no-code)·프로코드(pro-code) 도구를 사용하고, 70개 이상의 AI 모델 중 원하는 모델을 선택해 에이전트를 구축·확장할 수 있다.
쥴 스튜디오 얼리 어답터 프로그램 참여 고객은 쥴 스튜디오에서 n8n 워크플로우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 SAP는 향후 더 많은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SAP 지식그래프는 에이전트가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터와 맥락을 바탕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사용 사례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AI의 가치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SAP는 고객 데이터가 고객 소유로 유지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학습이나 개선을 위해 고객 데이터를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립 헤르치히(Philipp Herzig) SA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AP 테크에드는 항상 개발자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였다”며 “올해 SAP는 AI가 고객의 비즈니스를 학습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실행하는 단계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쥴 워크는 사용자가 의도를 입력하고 업무를 완수하는 곳으로, SAP 전체 환경은 물론 그 너머까지 아우르는 단일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모든 기능은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은 즉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이해도와 높은 정확성, 첫 배포부터 안전하고 거버넌스가 적용되며 규정을 준수하는 엔터프라이즈 준비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50년 이상 축적한 프로세스·산업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각 에이전트 작업에 내재된 컨텍스트 레이어가 더해져 가치 실현을 앞당긴다는 설명이다.
쥴 워크·쥴 스튜디오, 에이전트 실행·관리 기능 확대
쥴 워크의 새로운 기능은 A2A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개방형 프로토콜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컨텍스트 이해와 의사결정,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및 비즈니스 도메인 전반의 다단계 워크플로우 실행 역량을 강화한다.
새로운 에이전틱 사고 능력은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트가 SAP 환경 전반에서 복잡한 다단계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안정적으로 완료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계획하고 조율한다.
SAP 지식그래프의 새로운 기능은 각 고객의 고유한 추가 SAP 및 비SAP 데이터 소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맞춤형 데이터를 쿼리·탐색하고, 자체 정보에 기반한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상호운용성도 강화한다. 서드파티 에이전트는 거버넌스가 적용된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를 통해 쥴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호출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제어를 통해 다양한 제공업체의 에이전트가 거버넌스와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전반에서 협업하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SAP 엔터프라이즈 AI 게이트웨이’는 AI 상호작용까지 거버넌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인증, 정책 적용, 라우팅, 모니터링, 사용량 추적, 감사를 통합해 기업 전반의 AI 트래픽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새로운 쥴 어시스턴트와 SAP AI 에이전트 허브도 거버넌스 역량을 확장한다. AI 거버넌스 어시스턴트는 고객이 유럽연합 AI 법(EU AI Act)의 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AI 시스템을 분류하고 규정 준수 상태를 유지하며, 조직이 정의한 가드레일과 컨텍스트 내에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SAP는 개발자와 관리자가 에이전트 동작, 모델 사용, 지출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도록 쥴 스튜디오에 새로운 가시성·관리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쥴 스튜디오는 기업용 에이전트 구축·확장을 위해 쥴 워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SAP의 AI 퍼스트 개발 환경이다. SAP는 선별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SAP 관리형 쥴 스튜디오 런타임에서 맞춤형 에이전트를 배포·실행하는 기능을 2026년 12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AI 지원 개발을 통해 에이전트와 n8n 워크플로우를 구축·테스트하는 설계 도구도 공정 사용 한도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온톨로지·레이크하우스 기능 확장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SAP BDC)의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온톨로지 매니저’는 SAP와 서드파티 데이터 전반에서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AI 네이티브 저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여러 팀과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가 서로 어떻게 연관되는지 AI가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기업 전반에서 보다 정확하게 추론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SAP 데이터에 풍부한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제공하는 SAP 지식그래프를 보완하는 솔루션이다.
SAP는 드레미오(Dremio)를 통해 레이크하우스 기능도 확장하고 있다.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와 아파치 폴라리스(Apache Polaris)를 기본 지원하고,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사하지 않고도 통합된 데이터 접근을 지원하는 고성능 페더레이션 쿼리 엔진을 추가한다.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엔터프라이즈 AI 역량의 전체 범위 및 최신 기술을 ‘SAP 데이터브릭스’라는 이름으로 SAP BDC에 도입한다.
레이크플로우(Lakeflow), 에이전트 브릭스(Agent Bricks), 유니티 게이트웨이(Unity Gateway), 레이크베이스(Lakebase) 등은 고객의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하고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양사는 SAP BDC와의 심층적인 통합, 새로운 SAP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파운데이션, 쥴과 지니(Genie) 간 통합을 바탕으로 자율형 엔터프라이즈와 쥴 워크의 토대가 되는 전사적 레이크하우스 구축을 지원한다.
최근 ‘SAP 커넥트’에서 발표한 SAP 렐티오(SAP Reltio)는 멀티 도메인 마스터 데이터 관리 기능을 SAP BDC에 도입할 예정이다. SAP와 비SAP 시스템 전반의 고객·공급업체·제품 기록을 통합·보강해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신뢰할 수 있고 재사용 가능한 데이터 제품으로 제공한다.
SAP-RPT-2.0 발표…ISS에 SAP-RPT 배포 예정
SAP는 최신 테이블 형식 AI 모델 ‘SAP-RPT-2.0’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분류와 회귀 분석을 넘어 이상·특이치 탐지를 지원하고, 임베딩을 통해 더욱 풍부한 AI 기반 분석을 제공하도록 확장될 예정이다.
이러한 네이티브 멀티 테이블 기능은 수동 엔지니어링 작업을 줄이고, 구조화된 데이터에서 더 빠르고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새로운 ‘SAP-RPT-TS’ 모델은 고객이 맞춤형 머신러닝 없이도 SAP 통합 비즈니스 계획(SAP Integrated Business Planning)을 사용해 주요 예측 사용 사례에 대한 시계열 기반 비즈니스 지표 값을 예측하도록 지원한다.
SAP는 HP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재된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에 SAP-RPT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SAP는 이를 현재까지 기업용 AI 모델을 대상으로 수행된 엣지 컴퓨팅 검증 중 가장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SAP-RPT는 ISS 내부에서 직접 실행될 예정으로,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지구로 다시 전송할 필요가 없다. 이상 징후를 분류하고 장애가 커지기 전에 문제를 예측하며, 과거 데이터에서 누락된 센서 값을 복원하고, 우주비행사와 지상 팀을 위한 설명 가능한 임무 상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헤르치히 CTO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동하는 신뢰할 수 있는 SAP-RPT 모델은 우주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할 수 있다”며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궤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미션 크리티컬 장애를 예측하기 위해 SAP의 테이블 형식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SAP는 프라이어 랩스(Prior Labs)의 탭PFN(TabPFN)과 SAP RPT를 통해 테이블 형식 AI의 고유한 기능을 기업 및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시 활용 가능한 어시스턴트·에이전트 제공…파트너 협력 확대
SAP는 지난 50년 동안 고객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록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앞으로 5개의 수평적 도메인 전반에 걸쳐 즉시 활용 가능한 어시스턴트·에이전트 제품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품군은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에서 실행되며, 산업별 특화 기능을 갖추고 인텔리전스 시스템과 실행 시스템의 토대가 된다.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는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 기반 솔루션의 지속적인 운영·확장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과의 협력은 피지컬 AI를 통해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연결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우와 자율 로봇 간의 간극을 해소한다.
도큐사인(Docusign), 팔로아(Parloa), 레드우드(Redwood)와의 새로운 SAP 솔루션 확장은 고객의 자율적 역량을 확대하고, 시스템 간 업무 인계 없이 핵심 프로세스를 엔드투엔드로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SAP는 개발자 지원·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SAP 테크에드에 앞서 수만 명이 참여한 ‘데브토버페스트(Devtoberfest)’를 비롯해 새로운 레퍼런스 아키텍처, 튜토리얼, 행사 현장과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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