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PTC를 약 226억 달러에 인수한다. 양사는 10월 5일 PTC 지분 100%를 주당 205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거래의 기업가치는 약 237억 달러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AI 역량을 확대하고, 제품 설계와 엔지니어링부터 제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산업 전 생애주기를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PTC는 제품 설계·엔지니어링과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SLM) 등을 지원하는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PTC의 제품·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자사의 산업 자동화 및 에너지 관리 데이터와 연결해 통합된 디지털 스레드와 AI 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설계·개발 단계의 데이터와 실제 제품 및 설비 운영 데이터를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생산성, 에너지 효율, 운영 안정성 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수 이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은 그룹 전체 매출의 약 2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인력은 1만5,000명 이상, 소프트웨어 고객은 5만곳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거래 완료 후 3년 차까지 연간 2억5,000만 유로의 비용 시너지와 약 8억 유로의 매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수 대금은 약 220억 유로 규모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약 50억~60억 유로의 신주 발행과 160억~170억 유로의 신규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거래는 PTC 주주 승인과 규제기관의 승인을 거쳐 2027년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PTC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과 통합돼 설계·데이터·자동화·에너지 영역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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