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기술 혁신 겨냥…향후 5년간 30억달러 이상 글로벌 R&D 네트워크 확장
램리서치가 인공지능(AI) 시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램리서치는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투알라틴 R&D 센터에서 신규 첨단 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신규 연구소는 향후 5년간 3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램리서치의 글로벌 연구소 네트워크 확장 계획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오리건주의 주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인 ‘실리콘 포레스트(Silicon Forest)’ 내 주요 고객사 인근에 약 12만제곱피트(약 1만1000㎡)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8년 개관 예정으로, 완공되면 램리서치 투알라틴 R&D 센터의 클린룸 연구 공간은 50% 이상 확대된다. 램리서치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 실험 역량을 확대하고 고객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연구소에서는 램리서치가 보유한 원자 단위 반도체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증착 및 식각 공정 개발과 재료과학, 하드웨어 검증 등의 연구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사들은 제품 구상 단계부터 실제 팹 적용 단계까지 램리서치 엔지니어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신규 시설은 램리서치의 글로벌 R&D 네트워크에도 편입된다. 회사는 세계 각지의 연구시설을 연계한 24시간 협업 체계를 활용해 여러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샤 바라다라잔 램리서치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차세대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 혁신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오리건 첨단 연구소는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클린룸 공간을 추가 확보해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소 네트워크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확장은 미국 반도체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 포레스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램리서치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소 건립은 램리서치 투알라틴 캠퍼스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회사의 오리건주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제3기관 분석에 따르면 약 3년에 걸친 건설 기간 동안 약 900개의 일자리와 5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확장 이후에는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고, 램리서치가 오리건주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일자리는 1만100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램리서치는 확장 완료 이후 오리건주에 대한 연간 경제 기여 규모가 18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팀 아처 램리서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바라다라잔 COO를 비롯해 제프 머클리 미국 연방상원의원, 수잔 보나미치 연방하원의원, 토바이어스 리드 오리건주 국무장관과 인텔·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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