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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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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국제협력 강화하며 글로벌 ‘사실상표준’ 대응 본격화
2026-08-14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부산서 ICDM 국제회의·디스플레이 국제표준 포럼 개최...차세대 계측기준 논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사실상표준 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산·학·연의 표준 대응 기반 강화에 나선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ICDM 부산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8월 18일 오후에는 ‘2026 디스플레이 국제표준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ICDM(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산하 민간 표준화 기구로 디스플레이 화질과 색, 휘도, HDR 등의 성능 평가를 위한 측정 방법과 기준을 개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애플,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ICDM 부산 국제회의에서는 ICDM이 지난 2012년 처음 발간한 디스플레이 측정 표준 ‘IDMS(Information Display Measurements Standard)’의 차기 버전인 1.4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 해당 버전은 2028년 발간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화질과 색감, HDR,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디스플레이 전반의 계측 기준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과 측정 방법을 반영하고 기존 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자동차·국방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면서 민간 주도의 ‘사실상표준’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기존 IEC·ISO 등 공적 국제표준보다 시장과 기술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협회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디스플레이 분야 사실상표준에 대한 지원·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관련 사업은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선도를 위한 사실상 표준개발 및 기반구축’을 주제로 2029년까지 진행된다.


ICDM·VESA·DFF 한자리에…국제표준 연계 전략 모색


8월 18일 열리는 ‘2026 디스플레이 국제표준 포럼’에서는 사실상표준에 대한 국내 산·학·연의 이해와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제표준과 연계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올해 포럼에는 ‘사실상표준’ 세션이 새롭게 마련된다.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한국 등 주요국 산·학·연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해 글로벌 사실상표준 기구의 역할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ICDM을 비롯해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 독일평판디스플레이포럼(DFF) 등 주요 사실상표준 기구의 의장과 이사가 직접 참여해 각 기구의 표준화 활동과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VESA는 디스플레이와 영상기기의 인터페이스 및 성능·호환성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기구로 DisplayPort, Adaptive-Sync, DisplayHDR 등의 규격을 개발하고 있다. DFF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사양과 측정 방법 등에 관한 기술 규격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사실상표준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의 요구가 반영되는 만큼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사실상표준이 공적표준 못지않은 국가표준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화 논의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협력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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