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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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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RAN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 검증한다
2026-08-10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NTT 도코모와 협력...AI가 사용자 이용 패턴·무선망 환경 분석해 네트워크 자동 최적화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와 인공지능 무선망(AI-RAN)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AI가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특성과 실시간 무선망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서비스 품질 저하를 예측하고, 사용자별 최적의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기술을 NTT 도코모와 검증했다는 것이다. AI-RAN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무선망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무선 접속망(Radio Access Network) 기술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된 스마트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전파가 약한 지역 등에서는 연결이 끊기거나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수 있었다.


양사가 개발한 기술은 AI가 사용자별 이동 경로와 서비스 사용 패턴을 학습해 품질 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최적의 주파수 대역 등 네트워크 설정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전송 속도가 떨어져 버퍼링이나 화질 저하가 예상되면 AI가 이를 미리 예측해 최적화된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상용망 데이터 검증서 품질 저하 빈도 ‘절반 수준’ 감소


업체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NTT 도코모는 AI 무선망 기술 개발부터 일본 상용망 드라이브 테스트를 통한 데이터 확보, 데이터 측정 절차 개선까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에는 NTT 도코모의 상용 네트워크와 현지 5G 시험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서비스 전송속도 저하 발생 빈도가 기존 13.1%에서 7.2%로 감소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양사는 AI-RAN 운영 과정에서 네트워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도 공동 개발했다. 기존에는 무선 환경 정보를 일괄적으로 확보·처리해야 했지만, 새 프로세스는 사용자가 겪는 문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해당 네트워크 데이터 처리 절차를 2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공동 기고하는 등 6G 기술 표준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검증은 AI가 개별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NTT 도코모와 AI-RAN 기술 고도화 및 표준화 협력을 지속해 사용자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스다 마사후미 NTT 도코모 6G테크부장은 “양사의 성과는 미래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중심 통신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AI 기반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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