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59

2026.05.26 (화)
2026.05.26 (화)
삼성전자, 외부 생성형 AI 공식 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진해
2026-05-26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Gemini·ChatGPT·Claude 대상 임직원 PoC 완료… 보안 교육 이수자 중심 운영하며 오피스·공장 전반 AX 혁신 확대


삼성전자는 5월 26일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6월 공식 도입한다고 발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AX(AI 전환)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은 글로벌 빅테크의 최신 AI 기술을 임직원 업무 환경에 접목해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기획·개발·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시장 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내·외부 생성형 AI 도입이 임직원 업무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과 검토 과정을 거쳐 준비해 왔다. 회사는 현재 6월 공식 론칭을 목표로 세부 운영 정책 수립과 점검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기존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지속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생성형 AI를 병행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외부 생성형 AI 도입의 핵심 목적에 대해 DX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AI가 방대한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 인사이트 도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다국어 기반 해외 비즈니스 대응 △시장·고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빅테크 AI의 강점을 적극 흡수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AI 활용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이를 제품·서비스 경쟁력으로 빠르게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 구축과 현장 의견 반영을 위해 올해 4~5월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검증 대상은 Gemini, ChatGPT, Claude 등 글로벌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이었다.


회사는 실제 활용성과 현장 체감성을 중심으로 서비스 운영 체계를 검증했으며, 서비스 후보 검토와 PoC 수행, 선호도 조사 기반 서비스 선정, 보안 교육 이수 후 권한 부여, 운영 정책 수립 및 점검을 거쳐 6월 공식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부 생성형 AI 활용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 교육 이수자에 한해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안 통제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AX 혁신은 임직원 업무 환경을 넘어 제조 현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AI 자율공장은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제조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품질·생산·물류 운영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자율화 단계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향후 △생산 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을 담당하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임직원 업무 환경 중심의 ‘AI Driven Company’와 제조 현장의 ‘AI Driven Factory’를 양축으로 회사 전반의 AI 기반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X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 체계를 혁신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00자평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