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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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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멘스 “시뮬레이션 시장의 미래, 가상 검증을 넘어 AI가 스스로 디자인 생성하고 변경할 것”
2026-05-21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알테어와의 합병 1년, 고객에 더 많은 포트폴리오 제공해...AI 대폭 강화가 장점


“지멘스가 알테어와 한 식구가 되면서 지난 1년 동안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에 가장 큰 변화는 AI 시뮬레이션 분야에 AI 부분이 대폭 강화됐고, 기업 전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이 강화되면서 고객들에게 좀 더 광범위하게 좀 더 깊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가 5월 21일 ‘2026 Simcenter 테크놀로지 콘퍼런스(Simcenter Technology Conference, STC)를 진행한 가운데,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알테어 합병 1년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지멘스와 알테어(Altair)의 통합 이후 최초로 열린 공식 기술 행사로 시뮬레이션, 테스트, HPC, AI를 아우르는 통합 엔지니어링 포트폴리오를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 겸 부사장


이날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지멘스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에는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 겸 부사장과 오병준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도 참여한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부사장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엔지니어링 산업의 미래 측면에서 우리가 왜 '엔지니어링의 구체화'를 진정으로 추구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멘스가 고객 기반과 협력하며 로드맵을 어떻게 형성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이다”라며, “현재 산업계는 거대한 변화의 바다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 변화의 핵심은 빠르게 자리 잡은 AI 기술의 채택”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멘스의 전략적 핵심으로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에 대해 3가지를 강조했다. 이는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수명주기 ▲인텔리전스(Lifecycle Intelligence) ▲적응성(Adaptive) 등을 말한다. 


먼저,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수명주기와 관련해서는 알테어(Altair) 인수를 통해 모든 것을 물리학에 기반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수명주기 인텔리전스(Lifecycle Intelligence)는 단순히 제품의 수명주기뿐만 아니라 제조, 그리고 더 큰 기업 내의 비즈니스 및 재무까지 하나의 지능형 수명주기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적응성(Adaptive) 은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두 대응하며, 전체 포트폴리오를 단일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로 연결해 데이터 연속성을 보장함을 의미한다. 


“알테어 인수를 통해 디지털 트윈은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되었고, 알테어의 '래피드마이너(RapidMiner)' 데이터 분석 및 AI 플랫폼 덕분에 수명주기 인텔리전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원활하게 통합되었다.”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부사장은 알테어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에 대해 물은 기자의 질문에 “통합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함께 승인하는 방식이라는 내부 조직 측면 모두에서 정말 잘 진행되었다. 그리고 고객 관점에서도 우리는 많은 시너지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더 큰 지멘스 포트폴리오를 모든 알테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알테어 포트폴리오를 기존 지멘스 고객에게 제공하며, 결합된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고객에게 제공하는 측면에서 시너지를 보여주었다”며, “특히 새로운 심센터와 관련하여 제품들을 어떻게 한데 모을 것인가에 대한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컨퍼런스에서 HD 현대가 발표한 것처럼 알테어와 지멘스은 매우 올바른 조합이다”고 말했다. 


 샘 마할링엄 부사장과 오병준 한국지사장(왼쪽)



이에 대해 첨언한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지멘스 제품만 쓰고 계시던 고객들도 있고 시뮬레이션 관점에서는 알테어만 쓰고 계신 고객들도 있었다. 이제는 고객이 서로 지멘스의 장점과 알테어의 장점을 보면서 사업 성장 기회도 많이 생겼다”며, “특히 AI 부분이 대폭 강화되어 엔지니어링 AI, 엔터프라이즈 AI 두 가지의 큰 축으로 고객과의 AI 관련된 혁신적 솔루션 사업을 많이 강화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멘스가 자체 개발한 기하학적 딥러닝 기술인 '피직스 AI(Physics AI)'는 형상, 재료, 하중 케이스를 바로 이해하며 시뮬레이션 최적화 시 최대 1,000배의 속도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외부 공학 시뮬레이션 등에서 250배에서 400배의 속도 향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체에 뉴럴 네트워크를 내장한 하이브리드 시뮬레이션으로 4배~6배의 속도를 더 높였다.



또한, 알테어로부터 확보한 래피드마이너의 시맨틱 레이어 기술은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여 AI 에이전트가 데이터의 맥락과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고성능 컴퓨팅(HPC) 포트폴리오인 HPC 워크(HPC Works)는 전 세계 탑 500 슈퍼컴퓨터 중 50%가 채택하고 있다. 지멘스는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공공 클라우드 등 어디서나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끝으로 샘 마할링엄(Sam Mahalingam) 부사장은 “앞으로 시뮬레이션 시장의 미래 혁신은 가상 검증을 넘어 AI가 스스로 디자인을 생성하고 변경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올해 말 '피직스 AI 제너레이트(Physics AI generate)' 기능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제품이 목표 성능에 도달하지 못하면 AI가 스스로 설계를 변경하고 가공 가능한 CAD 데이터로 출력해 주는 진정한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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