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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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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 체류인구 데이터’로 체류시간과 소비 연결고리 규명
2026-05-21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경제 효과 분석...250m 격자 단위 ‘체류인구 데이터' 통해 방문·체류·소비 잇는 입체적 데이터 스토리 완성


KT(대표이사 박윤영)는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서울 체류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고 5월 20일 밝혔다.


KT와 서울시가 이번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박람회 기간 서울숲·성수동 일대의 생활인구는 평시 대비 20.4% 급증하고, 인근 상권 매출은 3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의 체류인구 데이터는 방문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를 정밀하게 포착해 생활인구·소비 데이터와 함께 '방문-체류-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입체적으로 규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번 분석은 '사람이 모이고(생활인구), 오래 머물고(체류인구), 지갑을 여는(소비데이터)' 흐름을 하나의 데이터 스토리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개막 20일 만에 누적 2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KT와 서울시는 개막주간 10일(5.1~5.10)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기간 누적 연인원 은 약 156만 명이었으며, 일평균 생활인구는 약 4만2천3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직전 4월 대비 20.4% 증가했다.


특히 주중 생활인구가 25.1% 급증해 주말(15.3% 증가)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박람회가 주말 한정 이벤트가 아닌 '일상 속 체류형 축제'로 기능했음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핵심 방문층은 여성(54.9%)과 30대(24.0%)였으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타깃은 '4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개막일인 5월 1일 14시에는 최대 7만6천명이 한꺼번에 서울숲 일대에 머무르며 정점을 찍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얼마나 모였는지(생활인구)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체류인구)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소비 패턴이 드러난다. 내국인은 박람회 기간 1~2시간 체류 비중(31.7%)이 가장 높았으며, 6시간 이상 장기 체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단기 체류 비중이 늘어났다. 이는 박람회 방문객이 행사장 체류 이후 인근 성수동 상권으로 빠르게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이 기간 서울숲·성수동 인근 상권의 일평균 소비금액은 평시 5억3천8백만원에서 7억8백만원으로 31.5% 급증했고, 개막 첫날에는 하루 11억5천만원(4만8천건)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인과 대조적인 체류 패턴을 보였다. 6시간 이상 장기 체류 비중이 전년 동기 6.4%에서 8.5%로 2.1%p 증가하며, 숙박을 하거나 도심을 깊이 즐기는 '관광 목적형 체류' 특성이 뚜렷했다. 이처럼 같은 공간에서도 내·외국인의 체류 행태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은 체류인구 데이터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인사이트다.



KT가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서울 체류인구 데이터'는 기존 서울 생활인구를 보완한 차세대 민관융합 인구 데이터다. 기존 생활인구가 특정 시점·지역에 존재하는 인구 수를 측정하는 데이터라면 체류인구는 그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렀는가를 측정한다. KT의 LTE·5G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250m 격자 단위의 체류 시간을 추정하는 독자적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KT는 2018년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를 시작으로 2024년 생활이동(이동목적), 2025년 생활이동(이동수단)·체류인구 데이터를 순차 개발하며 국내 유일의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 체계를 완성했다. 


해당 데이터는 5월 20일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과 빅데이터캠퍼스를 통해 대시민·연구자에게 무료 개방됐다. 축제·관광 분석은 물론 교통 정책, 상권 분석, 공공시설 수요 예측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KT Customer서비스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이번 분석은 KT의 통신 빅데이터가 '사람의 흐름'을 넘어 '경제의 흐름'까지 읽어내는 데이터 인프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생활인구, 생활이동에 이어 체류인구까지, KT는 인구 데이터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부·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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