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59

2026.04.09 (목)
2026.04.09 (목)
삼성전자, 갤럭시 XR에 기업용 관리 기능 첫 적용해
2026-04-08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지원… 원격 관리·보안·앱 배포 기능 강화


삼성전자가 3월 8일부터 ‘갤럭시 XR’ 기기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와 Google가 공동 설계한 확장현실(XR) 전용 플랫폼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XR 기기 최초로 기업용 관리·제어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Android Enterprise)’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로터치 등록(Android Zero-touch)과 QR 코드 기반 설정 등 간편한 초기 세팅 방식을 활용해 다수의 XR 기기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리자들은 비밀번호 정책, Wi-Fi 설정, 기기 사용 제한 등을 중앙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기기 잠금이나 데이터 초기화도 가능해 보안 관리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관리형 구글 플레이(Managed Google Play)를 통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기기에 손쉽게 배포할 수 있어, 교육·제조·헬스케어·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XR 기반 업무 활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기능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 경험 개선도 함께 적용했다. 사용자는 가상 키보드의 높이와 위치를 원하는 형태로 저장할 수 있으며, 기기 재부팅 이후에도 이전 작업 환경을 복원해 최대 3개의 앱을 유지한 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패스스루(Pass-through) 환경에서 가상 스크린을 실제 공간에 맞춰 정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콘텐츠 활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시선 추적 기반 포인터 설정 등 접근성 기능도 강화해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오토 스페셜라이제이션(Auto Spatialization)’ 기능을 통해 크롬 브라우저와 유튜브의 2D 콘텐츠를 3D 몰입형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어 XR 콘텐츠 경험도 확장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XR R&D팀장 최재인 부사장은 “XR은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새로운 경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라며, “기업용 관리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해 XR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기술 담당 데이비드 스틸 상무는 “이번 도입은 기존 안드로이드의 보안 및 관리 역량이 XR 환경으로 확장되는 의미가 있다”며, “기업 환경에서 XR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최대 5년간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00자평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