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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목)
2026.02.12 (목)
램리서치, SEMICON Korea 2026서 ‘속도 혁신’ 전략 공개해
2026-02-12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글로벌 생산 역량 확대와 자동화 기반 제조 고도화… 한국에 신규 ‘벨로시티 랩’ 설립 발표


팀 아처(Tim Archer) 램리서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미콘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속도 혁신의 필수조건(Velocity Imperative)’ 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제조·공급망 회복탄력성 강화, 자율운영팹 구현 가속화, 고객 및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혁신 속도 제고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한 운영 강화


램리서치는 지난 4년간 글로벌 제조 역량을 두 배로 확대하고 공급망을 강화했으며, 고객 인접 지역의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화·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물류센터 운영을 고도화함으로써 생산성을 6배 향상시키고, 스크랩 비용을 25% 감축했다.


한국은 램리서치 글로벌 전략의 핵심 허브로 자리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램리서치는 현지화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전공정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램리서치코리아는 5조 원 이상을 생산하고 1조 원 규모의 국내 조달을 달성했다. 또한 약 13조 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2만 5천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기록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경기도에 3개 제조시설과 3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자율운영팹 구현 가속


램리서치는 인공지능 기반 ‘장비 인텔리전스(Equipment Intelligence®)’를 통해 자율운영팹 구현을 가속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팹에서 최적화된 공정과 생산성을 전 세계 다지역 팹 네트워크로 빠르게 확산해 글로벌 동시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 간 공정 편차를 최소화하는 고속·고정밀 제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동 로봇 ‘덱스트로(Dextro™)’ 역시 자동화 고도화의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덱스트로는 반복 작업을 99.9%의 초기 통과 정확도로 수행하며, 수작업 대비 공정 변동성을 두 배 이상 줄였다. 2024년 말 도입 이후 적용 작업 범위는 6배 증가했으며, 향후 3년간 예방적 유지보수 작업의 8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버추얼 트윈 기반 공동 혁신


램리서치는 인공지능과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수십억 개의 공정·하드웨어 조합을 신속히 탐색하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3년 설립된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는 고객사와의 공동 실험·검증을 통해 개발 속도를 기존 대비 2~2.5배 향상시켰다. Akara®, Cryo™ 3.0 등 핵심 기술은 DRAM 및 NAND 응용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하며 국내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또한 첨단 칩 개발 초기 단계의 기술 탐색을 가속하기 위해 한국에 신규 ‘벨로시티 랩(Velocity Lab)’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램리서치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연계해 미래 공정 노드 연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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