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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목)
2026.02.05 (목)
유럽서 드론·로봇·자율주행 기술 총집합 한 ‘미래 무인기술’ 한눈에 본다
2026-02-05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독일 뒤셀도르프서 XPONENTIAL Europe 2026 개최... 전쟁·재난·산업 현장까지 적용 가능한 듀얼 유즈 기술 전면 부각


유럽 최대 무인이동체 산업전 ‘XPONENTIAL Europe 2026’이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개최지 독일은 자율 시스템 분야에서 유럽 최대 시장으로 꼽히며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국가다.


이번 전시회는 민간과 국방 분야에 모두 적용 가능한 듀얼유즈(dual-use) 기술을 대주제로, 자율 시스템, 로보틱스, 무인이동체, 방위·보안 기술을 아우르는 유럽 대표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항공, 육상, 수상, 철도, 우주 영역을 포괄하는 자율 기술 전 가치사슬이 한자리에서 소개되며, 자율주행 플랫폼과 드론, 인공지능(AI) 기반 제어 시스템, 구조·점검 로봇 등 실제 운용 환경에 적용되는 기술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첫 회차에는 33개국 189개 기업이 참가하며 성공적인 출범을 알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라인메탈/미라(Rheinmetall/MIRA), 에어버스(Airbus), 리글인터내셔널(RIEGL International), PIDSO, 저먼드론즈(Germandrones) 등 방위·항공·무인시스템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동향을 선보인다. 스칸디나비아, 영국, 스위스, 남유럽 국가관도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유럽 최대 무인항공산업협회인 UAV DACH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도 운영된다. 제럴드 비셀 협회장은 “XPONENTIAL Europe은 설계부터 대량 생산, 자동화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결하는 유럽 내 핵심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한국 드론 산업은 최근 수출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2월 기준 자료를 통해 드론 산업의 해외 수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 대상국도 기존 13개국에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30개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XPONENTIAL Europe 2026은 한국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회는 산업계,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구조로 기술 홍보를 넘어 협력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장으로 기능한다.


한편 XPONENTIAL Europe 2026에는 아르고스다인(ARGOSDYNE, 자율비행 드론 및 관제 솔루션)과 하이텍알씨디코리아(HITEC RCD Korea, 무선 조종기 및 제어 시스템) 등 한국 기업도 참가를 확정했다. 전 세계 방문객과 바이어가 집결하는 현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OTRA는 XPONENTIAL Europe 2026을 활용해 한-EU 간 방산 협력 포럼과 1:1 상담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납기 관리 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유럽 방산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 드론·무인 전력화·AI 솔루션 등 차세대 방산 기술 분야에서 국내 혁신기업과 유럽 수요기업 간 공동 R&D 및 투자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EU 방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첫 개최된 XPONENTIAL Europe에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4300명 이상의 전문 방문객이 참가했으며, 현장 방문객의 54%가 의사결정 권한을 보유한 핵심 관계자로 집계됐다. 산업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엔드유저의 90%, 국가 안보·방위 분야 76%가 높은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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