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kW 이상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전력 효율·확장성·신뢰성 평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부터 적용 검토
에스티티지디씨는 차세대 AI 워크로드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FutureGrid Accelerator’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고전압 직류(HVDC) 기반 AI 인프라 테스트베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워크로드가 확대되면서, 기존 교류(AC) 전력 시스템만으로는 차세대 AI 컴퓨팅 환경이 요구하는 전력 밀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HVDC는 직류(DC) 기반 전력 공급과 재생에너지 연계를 용이하게 해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HVDC를 AI 워크로드에 적용할 경우, AC 시스템 대비 전체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 절감하고, 메가와트(MW)당 연간 최대 400톤의 이산화탄소 등가치(CO₂e)를 감축할 수 있으며, 구리 사용량은 45% 줄이고 전력 인프라 설치 면적은 30~40% 축소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를 통해 1,000kW 이상의 초고밀도 랙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과 안정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FutureGrid Accelerator’는 실제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HVDC 아키텍처의 효율성, 확장성,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테스트베드는 STT GDC와 글로벌 전력 관리 솔루션 기업 라이트온(LITEON)이 공동 설계했으며,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에너지연구소(ERI)와 딥테크 스핀오프 기업 앰퍼샌드(Amperesand)가 협력한다.
프로젝트는 난양공과대학교 전기화 및 전력망 센터(EPGC)에서 진행되며, 라이트온은 데이터센터 전력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앰퍼샌드는 솔리드 스테이트 트랜스포머(SST) 기술을 지원한다. 테스트는 최소 325kW 이상의 전력 부하 환경에서 최신 AI 서버를 포함한 조건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STT GDC는 향후 싱가포르 내 신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해당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운영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브루노 로페즈 STT GDC 이사 겸 CEO는 “FutureGrid Accelerator는 차세대 AI 워크로드를 위한 전력 인프라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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