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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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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이슨 리 사장 “450MHz LTE는 전력망 디지털화의 현실적 해법”
2026-01-26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배전망·전기차·AI 확산 속 통신 인프라 핵심으로 저주파 LTE 재조명


화웨이의 제이슨 리 사장이 전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통신 기술로 450MHz LTE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제이슨 리(Jason Li) 화웨이 전력 디지털화 사업부 글로벌 마케팅 및 솔루션 부문 사장은 1월 23일 열린 HUAWEI CONNECT 2025에서 “450MHz LTE는 전력망 디지털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통신 해법”이라며, 스마트 그리드 환경에서 저주파 LTE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한때 전통적인 주파수 대역으로 인식됐던 450MHz는 넓은 커버리지와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최근 산업 디지털화 요구와 맞물리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배전망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에서는 통신 품질과 안정성이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만큼, 저주파 대역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 사장은 전력 산업을 둘러싼 세 가지 구조적 변화를 짚었다. 우선 대규모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유입이다. 그는 “중국의 경우 2030년경 분산형 태양광 설치 용량이 약 100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전망의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전기차 확산이다.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1000만 대의 전기차와 5500만 개 이상의 충전 설비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전망에 가해지는 부하와 변동성이 크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화와 AI의 확산이다. 리 사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라며, 전력 시스템이 보호·자동화·지능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데이터와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러한 환경에서 중전압 배전망에 사설 무선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백홀(backhaul)과 엔드포인트 제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450MHz LTE다.


450MHz 대역은 3GPP 표준 중 가장 낮은 주파수 대역으로, 적은 기지국 수로도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어 구축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 또한 대규모 단말 연결에 유리하고, 전파 도달성이 뛰어나 전력 설비와 같은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한다. 관련 단말과 네트워크 생태계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리 사장은 “450MHz LTE는 광범위한 커버리지, 높은 안정성, 낮은 구축 비용이라는 특성을 동시에 갖춘 대역”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전력 회사에 최적의 통신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MWC 2026에서 사설 무선망과 450MHz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지능형 배전·변전소·발전소 점검을 위한 전력 디지털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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