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사업 본격화… 해외 관측소 단계적 확장
국내 우주위험 감시체계 고도화를 위한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추진 중인 해당 사업에서 테스트베드 관측소 구축을 완료하고, 관측소용 돔과 인클로저의 납품·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주도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이 수행하는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구축 사업(BRAHE)으로, 정지궤도 및 중·고궤도 영역을 안정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천문연구원 본원 내 테스트베드 관측소가 구축되면서, 시스템 통합과 운용 검증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광학감시시스템의 제작과 설치, 초기 운용 환경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계약 체결 이후 시스템 상세 설계를 완료했으며, 11월에는 설계 검토 회의를 통해 기술적 구현 방향과 완성도를 점검했다. 현재 구축된 테스트베드 관측소는 향후 전체 시스템 통합과 성능 검증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은 연차별 계약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 4차에 걸친 장기 계약 가운데, 3차와 4차 계약은 해외 관측소 구축 단계에 해당한다. 3차 계약에서는 호주 지역 내 첫 번째 관측소 설치가, 4차 계약에서는 두 번째 해외 관측소 설치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테스트베드 관측소를 시작으로 해외 거점까지 감시 범위를 확장하는 구조가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단계별 설치와 시스템 연동, 기능 검증을 진행하며 광학감시시스템 전반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향후에는 광학감시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인 마운트 제작이 진행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관측소 설치가 단계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설치 이후에는 실제 관측 환경에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운용 시험과 기능 검증이 수행된다.
이 같은 절차는 협력 기관 및 현지 여건에 따라 조율되며, 단계별 구축과 검증을 통해 장기 운용이 가능한 감시 체계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국내 1기, 해외 2기의 관측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과 주변 우주물체를 안정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해 중·고궤도 광학 감시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중심 단계에 머물렀던 국내 우주감시 기술이 실제 운용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우주위험 감시 기술은 국가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단계적인 구축과 검증을 통해 신뢰도 높은 광학감시시스템을 구현해 국내 우주감시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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