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순환성 중심으로 33개 파이널리스트 선정… 3월 파리서 세계 최대 전시회 개막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WORLD 2026이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Paris-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린다. 개막을 앞두고 주최 측은 복합소재 분야의 대표적인 기술 시상 프로그램인 ‘JEC 혁신상(JEC Composites Innovation Awards)’의 2026년 수상 리스트를 발표했다.
JEC WORLD는 항공·우주, 자동차, 철도, 에너지, 건설, 해양, 스포츠·레저 등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복합소재 기술을 조망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매년 산업 혁신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국제 협업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한 2025년 전시회에 이어, 2026년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1,400개 기업과 4만 6,000여 명의 전문 방문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경남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공동관을 통해 21개 기업이 참가한다. 또한 한화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한국카본, 가온폴리머앤실런트 등 주요 기업이 개별 부스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재생 탄소섬유 가공업체 SDAC는 카텍에이치와 공동 출품하며, 코어컨버전스와 두와이즈켐은 올해 처음으로 JEC WORLD에 참가해 신규 파트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항공·우주와 모빌리티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해양, 스포츠 분야까지 아우르는 최신 복합소재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된다. 특히 JEC WORLD 2026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순환성(Circularity)을 핵심 키워드로, 재활용 기술, 친환경 소재, 차세대 제조 공정 등 미래 산업 전환을 이끄는 혁신 기술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JEC 혁신상은 1998년 창설된 이후 복합소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업 기반의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발굴·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 28년간 전 세계 2,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269개 기업과 811개 협력 파트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혁신상에는 총 154개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이 중 33개 프로젝트가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최종 수상작은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인프라 등 11개 부문별로 각 1개 프로젝트씩 선정됐으며, 1월 12일 공식 발표됐다.
프로젝트 평가는 JEC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미셸 코녜(Michel Cognet)를 비롯해 뮌헨공과대학, 밀라노 공과대학, EPFL, KAUST 등 세계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기술 혁신성, 산업 적용 가능성, 지속가능성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JEC WORLD 주최 측은 이번 혁신상이 복합소재 기술의 현재 수준과 향후 산업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2026년 전시회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업의 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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