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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7 (수)
2026.01.07 (수)
[전망] 2026년 5가지 보안 기술 트렌드는
2026-01-05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AI, 영상처리 기술 고도화, 디바이스의 연산 성능 강화, 통신 기술 발전 등이 2026년에도 보안 산업 전반 핵심 요소가 될 전망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레이 모릿슨)는 1월 5일, 2026년 보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5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엑시스는 매년 보안 분야 기술 트렌드를 전망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매년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트렌드가 진화하며 깊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AI, 영상처리 기술 고도화, 디바이스의 연산 성능 강화, 통신 기술 발전 등은 2026년에도 보안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처럼 아직 상용화까지 시간이 남은 기술도, 가까운 미래의 보안 전략과 데이터 보호 체계를 준비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IT 부서가 물리 보안 기술의 도입 및 구매 결정에 깊이 관여하게 됐다는 점이다. 물리 보안팀과 IT 부서의 협업은 필수가 되었으며, 이 변화는 2026년 트렌드의 첫 번째 항목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엑시스가 발표한 ‘2026년 5가지 보안 기술 트렌드’는 n‘에코시스템 중심 의사결정 강화, n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진화, n엣지 컴퓨팅 중요성 확대, n모바일 감시 시장 폭발적 성장, n 장기적 변화 대비를 위한 기술 자율성 필요 등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에코시스템 중심(Ecosystem-first)” 의사결정이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아: 보안 기술 도입에서 IT 부서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고객들은 개별 제품이나 기능을 먼저 선택하기보다는 먼저 어떤 솔루션 에코시스템에 합류할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이는 IT 환경에서 운영체제를 먼저 선택한 뒤, 그 위에 호환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선택하는 방식과 유사한 접근으로, 보안 업계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에코시스템 중심 접근은 카메라·센서·애널리틱스 등 다양한 장비를 원활하게 연동하고, 설정·관리·확장성을 통합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제품 수명주기 관리(Lifecycle management)와 장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단일 에코시스템 내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


결국 폭넓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활발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구축한 벤더의 플랫폼에 합류하는 것이 2026년 주요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2.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지속적 진화(Hybrid architectures continue to evolve): 하이브리드는 이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아키텍처지만, 2026년에는 균형의 중심이 바뀌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엣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내부시스템)의 조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향상된 하드웨어 성능과 새로운 활용 사례의 등장으로 엣지와 클라우드 비중이 더 큰 역할을 맡게 되고, 온프레미스 서버 의존도는 감소하는 추세다.


엣지 AI 기능이 강화된 카메라는 비디오 분석, 메타데이터 생성, 현장 상황 이해 등 기존에 서버에서 처리하던 작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클라우드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데 최적화되고 있다.


다만 규제, 기업 정책, 보관 요건 등으로 인해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진화는 이러한 현실과 혁신 사이를 효율적으로 조율하는 방향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3.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 확대(The increased importance of edge computing): 엣지 컴퓨팅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최근 들어 집중 주목받고 있으나, 보안 분야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중요한 기술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에는 고도화된 엣지 AI 기술의 등장으로 엣지의 가치가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과거에는 서버에서 충분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엣지로 기능을 이전할 필요성이 낮았지만, 이제는 디바이스 자체 성능이 강화되며 엣지에 더 많은 기능을 배치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엣지 기반 처리 방식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생성, 객체·행동을 설명하는 정교한 메타데이터 생산, 확장 시 서버 증설 없이, 엣지 디바이스 추가만으로 전체 시스템 성능 향상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보안 우려로 인해 엣지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도, 시큐어 부트(Secure Boot, 컴퓨터 부팅 시 검증받지 않은 프로그램 실행을 막는 보안 시스템), Signed OS(서명된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코드에 디지털 서명이 포함된 운영체제) 등 강력한 IoT 보안 기능을 갖춘 최신 엣지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엣지를 전체 보안 체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4.

모바일 감시 솔루션의 급성장(Mobile surveillance on the rise): 모바일 트레일러, 이동형 카메라 솔루션 등 모바일 기반 감시 기술은 이미 성장세였지만, 2026년에는 비약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핵심 트렌드가 된다. 네트워크 연결성 향상으로 고성능 카메라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원격 접근성과 엣지 AI 기능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모바일 감시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로 인해 모바일 감시는 공공안전 시설, 건설 현장, 축제·스포츠 이벤트, 임시 시설 또는 단기 프로젝트 등과 같은 환경에서 빠르게 채택될 전망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 전력 기술, 배터리 효율화, 저전력 카메라의 발전으로 모바일 감시 시스템의 유지·설치 비용이 대폭 낮아졌다. 특히 고정식 설치보다 승인 절차가 간단한 경우가 많아, 행정·보안·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5.

장기적 변화 대비를 위한 기술 자율성 필요(Technology autonomy: Easier said than done!): 최근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기업들은 자체 반도체 설계 등 핵심 기술 내재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이 기존 비즈니스와 성격이 다른 고도의 기술 영역까지 역량을 확장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모든 기술을 직접 통제하기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적인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핵심 영역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술 자율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엑시스는 수십 년에 걸쳐 이러한 접근을 지속해 온 사례로, 25년 이상 자체 시스템온칩(SoC)인 ‘아트펙(ARTPEC)’을 설계·개발하며 핵심 제품 기능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엑시스는 H.264 및 H.265에 더해 AV1 비디오 인코딩을 제공하는 최초의 감시 장비 공급업체로서 고객과 파트너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향후 몇 년 안에 새로운 기회이자 동시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도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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