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2,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그룹, 시스코와 손잡고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에 엔비디아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GB300 시스템이 공급된다.
엔비디아(NVIDIA)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G42, 오픈AI(OpenAI),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 시스코(Cisco)와 협력해 차세대 AI 인프라 클러스터 ‘스타게이트 UAE(Stargate UAE)’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스타게이트 UAE는 아부다비에 신설되는 5기가와트(GW) 규모의 ‘UAE-미국 AI 캠퍼스(UAE-U.S. AI Campus)’에서 운영될 1GW 규모의 AI 컴퓨팅 클러스터이다. 해당 클러스터는 G42가 구축하고, 오픈AI와 오라클이 운영을 맡는다. 또한, 시스코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과 AI 지원 연결성을 제공하며, 소프트뱅크그룹도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한다.
이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국가 단위의 컴퓨팅, 저지연 추론 성능을 갖춰 점점 더 지능화되는 세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AI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2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클러스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게이트 UAE는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고, 헬스케어, 에너지, 금융, 교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이끌어 미래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200메가와트 AI 클러스터, 2026년 가동 예정…대규모 AI 수요 대응
스타게이트 UAE가 들어설 UAE-미국 AI 캠퍼스는 지난 15일 아부다비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과 UAE 정부가 공동 발표한 새로운 프레임워크인 ‘미국-UAE AI 가속화 파트너십(U.S.-UAE AI Acceleration Partnership)’을 기반으로 한다. 파트너십은 인류에게 장기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하고, 보안성이 높으며, 책임 있는 AI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한다. 이 프레임워크에 따라 UAE 기업들은 ‘스타게이트 U.S.’와 같은 프로젝트를 포함한 미국 내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발표된 ‘아메리카 퍼스트 투자 정책(America First Investment Policy)’과 취지를 함께한다.
총 10제곱마일에 달하는 UAE-미국 AI 인프라 캠퍼스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AI 인프라 시설로, 5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용량과 지역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자력, 태양열, 천연가스를 활용한다. 또한 혁신, 인재 육성, 지속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 발전을 위한 과학 공원도 들어설 계획이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힘이다. 스타게이트 UAE를 통해 우리는 국가의 대담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국민에게 힘을 실어주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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