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C 2025에서 OpenROADM MSA 호환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제어 및 통신 품질 모니터링 전시

안리쓰코퍼레이션은 2025년 광통신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OFC 2025(Optical Fiber Communication Conference and Exhibition, 샌프란시스코, 3월 30일 ~ 4월 3일)에서 OpenROADM MSA 기준을 준수해 구축된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네트워크의 제어 및 통신 품질 검증을 시연했다. 이번 전시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 캠퍼스(UT Dallas)의 OpenLab과 협력해 진행했다.

인공지능(AI)의 활용 증가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OpenROADM MSA는 다양한 벤더가 구축한 네트워크가 상호연동 및 호환될 수 있도록 통합 기술 사양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UT Dallas에 설립된 OpenLab에서는 상호운용성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안리쓰는 OpenROADM MSA 및 UT Dallas의 OpenLab의 활동 회원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OpenROADM 표준을 준수해 여러 벤더의 장비로 구성된 ROADM 네트워크에 대해 종단 간 통신 품질을 검증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데모에는 고밀도 및 고대역폭 광 트랜시버 표준인 QSFP-DD를 탑재한 Anritsu의 400G 테스트 장비인 Network Master Pro MT1040A가 사용되며, 해당 장비는 OpenROADM 표준도 지원했다.

이 네트워크와 MT1040A는 OpenROADM에서 정의한 OpenROADM YANG 모델과 OpenConfig에서 정의한 OpenConfig YANG 모델을 기반으로 벤더에 독립적인 방식으로 제어되며, 이는 UT Dallas의 OpenLab이 운영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에서 관리된다. MT1040A를 이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에 연결함으로써 다양한 벤더의 네트워크에 대한 효율적인 테스트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편 데이터센터 내부에서는 실제 측정 장비를 서버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버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종단 간 통신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서는 서버 내에 가상 측정 기능을 설치해 실제 데이터센터 서비스에 가까운 환경에서 통신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개념도 함께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