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풍력터빈사 베스타스, 우크라이나 최대 풍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 2025-01-22
  • 박종서 기자, paper@elec4.co.kr


사진=게티이미지

베스타스(Vestas)가 우크라이나 DTEK의 틸리굴스카(Tyligulska) 프로젝트 2단계 건설을 위해 384MW 규모의 풍력터빈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3월 체결해 2023년 봄 시운전을 완료한 틸리굴스카 1단계(114MW)에 이은 추가 발주로, 도합 498MW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우크라이나 최대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베스타스는 이번 계약으로 64기의 V162-6.2MW 풍력터빈을 공급, 운송,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틸리굴스카 1,2단계에는 총 83기의 V162-6.2MW 터빈이 설치돼, 498MW에 달하는 풍력발전 용량을 갖추게 된다.

베스타스의 헨릭 안데르센(Henrik Andersen) CEO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에 기여할 틸리굴스카 프로젝트에 베스타스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가 지향하는 탄소중립적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TEK의 막심 팀첸코(Maxim Timchenko) CEO는 “이번 계약은 새로운 에너지 미래로 가는 큰 진전”이라며, “전쟁으로 위협받는 에너지 시스템에서 나아가, 견고하고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해 기후 공약까지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우 전쟁 이후 10억 유로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투자했으며, 이번 딜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확신과 전쟁 속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DTEK의 역량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덴마크, 우크라이나, EU 당국의 적극적 지원 아래 추진되며, 덴마크 국영 수출투자기금인 EIFO의 금융 보증을 받았다. EIFO의 CEO 페더 룬드퀴스트(Peder Lundquist)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에 재생에너지를 지원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친환경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타스는 DTEK 틸리굴스카 1,2단계 프로젝트에 20년간의 AOM 5000(Active Output Management 5000) 서비스 계약도 체결해 안정적인 운영과 장기적인 설비 관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풍력터빈은 2025년 1분기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2026년 4분기에 시운전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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